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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클라우드

"클라우드 HW·SW 모두 갖춰 내년엔 Saas 시장 확고한 1위"

by Jinny815 2015. 8. 5.

"클라우드 HW·SW 모두 갖춰 내년엔 Saas 시장 확고한 1위"

 




변종환 한국오라클 부사장



"오라클이 클라우드 부문에서 강한 이유는 경쟁사와 달리 단편적인 부문에서 클라우드가 아닌 하드웨어부터 솔루션까지 모두 갖춘 유일한 업체이기 때문입니다". 


변종환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총괄 부사장(사진)은 4일 서울 삼성동 한국오라클 본사에서 디지털타임스와 만나 클라우드 부문에서 오라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 꼼꼼히 설명했다. IBM과 i2를 거쳐 2005년 한국오라클에 합류해 클라우드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변 부사장은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급변하면서 IT 분야가 클라우드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990년의 다운사이징, 2000년의 인터넷, 2010년의 모바일에 이어 2015년 클라우드가 IT업계 지도를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변 부사장은 "이전에도 클라우드가 있었지만 현재 클라우드는 이론이나 개념이 아닌 실제 업무로 확산 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SW와 HW, 네트워크 기술력이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위한 최적의 환경으로 바뀌면서 클라우드가 새로운 기술이 아닌 당연한 선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변 부사장은 오라클이 다른 기업들에 비해 클라우드 전환이 늦었지만, 그만큼 기술적인 완성도는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체들과 달리 SW와 HW 다양한 영역의 솔루션을 확보한 만큼 효율성과 유연성이 중요한 클라우드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업체들이 클라우드를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특정 업무나 분야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전환 효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다"며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뿐 아니라 기업의 각 부서 업무를 연계해서 클라우드로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클라우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 부사장은 올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인적자원관리(HCM), 고객경험(CX) 세 가지 부문을 중점으로 국내 Saas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말했다. 특히, ERP 부문에서 가장 큰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부사장은 현재 패키지 ERP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과도한 라이선스와 기능 제약으로 클라우드 대체를 고민하고 있고, 이런 문제를 속도와 기술력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클라우드 부문의 ERP 시장이 크지 않지만 향후 성장세는 가장 높다"며 "경쟁자들이 아직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ERP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부사장은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전환이 늦은 편이지만 변화의 속도는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IT자원을 운영해 왔던 기업들은 해당 부문을 전문업체에 맡기고 각 사의 전문 분야에 집중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핵심역량에 집중할 수 있게 영역과 조직에 맞춰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부사장은 내년 한국오라클이 국내 Saas 클라우드 부문을 선점하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라클 자체도 클라우드 환경 변화에 맞춰 조직과 문화, 생각을 바꾸고 있다"며 "기업에 필요한 단순 업무부터 협업까지 토탈 솔루션을 확보한 것을 강점으로 내년 국내 Saas부문에서 확고한 1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 입력: 2015-08-04 19:10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