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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s

삼성SDS 물류 관제센터 가보니…돌발상황 예측해 최적경로 분석

by Jinny815 2015. 9. 8.

삼성SDS 물류 관제센터 가보니…돌발상황 예측해 최적경로 분석




삼성SDS는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통합 물류 솔루션 '첼로'를 공개했다. 철저히 IT에 기반한 첼로 시스템의 정수는 바로 '글로벌컨트롤센터(GCC)'. 3일 삼성SDS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살펴보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삼성SDS 분당 캠퍼스를 찾았다. 이곳은 삼성SDS가 해외 물류 전체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사업을 담당하는 곳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기준 해상 세계 9위, 항공 세계 13위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이곳은 12개 대형 모니터로 전 세계 물류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관제센터 역할을 한다. 모니터 중심엔 삼성SDS가 관리하는 400여 대의 선박 이동 경로가 시간대별로 기록된다. 오랜 시간 한 곳에만 머물러 있거나 예상 경로를 벗어난 선박은 빨간색으로 색깔이 바뀌며 GCC에 이상 여부를 알려준다. 24시간 2교대로 항시 근무 중인 당직 리더는 이런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선주와 화주에게 알려주고 문제를 해결한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선박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장착하고 위성항법장치(GPS) 시스템을 활용했다. 


삼성SDS가 자랑하는 것 중 하나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경로 최적화 기술이다. 폭우, 태풍 등 날씨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해상 이동경로 상의 변수를 미리 예측한다.


 

 그뿐만 아니라 특정 국가의 시위, 폭동, 테러 등 자연재해가 아닌 돌발상황 정보를 수집해 이를 물류 시스템에 접목시켰다. 수백만 건의 이동경로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선적 교체를 하거나 물류 일정을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한다. 


삼성SDS는 현재 제공되고 있는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모두 통합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은 "첼로 솔루션을 통해 계획 수립부터 물류 실행까지 고객 요구에 따른 맞춤 기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적의 물류 서비스 제공으로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동훈 기자]2015-09-03 17: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