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dustry area/IT Service

IT서비스ㆍ컨설팅 업계, ‘빅데이터’, ‘클라우드’ 에 승부건다

by Jinny815 2014. 4. 11.

IT서비스와 컨설팅 업체는 SMAC 중 빅데이터 사업을 위한 조직 정비 및 내부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와 함께 클라우드도 중시하고 있다. 올해 정부와 민간에서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사업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SK C&C는 빅데이터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SK C&C는 지난해 말 빅데이터 사업 TF를 발족하고 빅데이터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비롯한 외부 빅데이터 사업 및 기술 전문가도 적극 채용하고 있다.

 

50여명의 빅데이터 전문가가 포진한 ‘빅데이터 사업 TF’를 100명 규모로 늘려 컨설팅부터 사업 수행 및 유지보수까지 전체 IT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브레인 조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통신 반도체, 금융, 보안, 서비스, 제조 등 산업별 빅데이터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아마존의 빅데이터 서비스인 EMR(엘라스틱 맵 리듀스)과 동일한 분석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병송 SK C&C 빅데이터사업TF장은 “SK C&C가 다양한 산업군의 프로젝트 경험과 컨설팅, 시스템 구축,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과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업무 및 업종 특성에 따라 최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도 빅데이터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창의적 융합 혁신(Convergence Innovation)’ 역량을 기반으로 한 고객가치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LG CNS는 빅데이터를 차세대 성장분야로 꼽고 꾸준히 역량 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빅데이터 조직인 ‘AA(Advanced Analytics) 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하둡 솔루션 톱3 중 하나인 맵알테크놀로지와 빅데이터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하둡 전문 엔지니어를 비롯해 분석전문가, 빅데이터 컨설턴트 등 200여명을 보유하고 핵심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을 출시했다.

 

특히 최근에는 맵알테크놀로지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박용익 LG CNS AA사업부문장은 “LG CNS의 자체 빅데이터 솔루션과 맵알 솔루션의 호환성을 마치고 두 제품의 결합 제품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아태시장으로도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LG CNS는 스마트 그린, 스마트 교통, 스마트 팩토리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자체 솔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이를 중심으로 한 사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한국HP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향후 인수합병을 통해 소셜, 모바일,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등의 SMAC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HP의 맥 휘트먼 CEO는 “IT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면서 보안과 빅데이터, 모빌리티, 그리고 클라우드 분야에서 기업인수가 필요하다”며 중소규모의 기업을 인수합병해 SMAC에 대응해 나갈 것을 시사?다. 이에 한국HP는 지난해 출시한 헤븐(HAVEN)을 앞세워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에 집중하고 있다.

 

헤븐은 하둡(Hadoop), 오토노미(Autonomy), 버티카(Vertica), 엔터프라이즈 보안(Enterprise Security)의 첫글자에 HP의 다양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n Apps) 역량이 결합되어 있다.

 

최형광 한국HP 엔터프라이즈그룹 기술컨설팅 상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애니웨어와 헤븐, 그리고 HP의 새로운 SaaS서비스 애니웨어 등을 모두 아우르는 전략을 펼쳐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를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액센츄어코리아는 SMAC을 모두 연계해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라 명명하고 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업이 소셜, 모바일,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이뤄진 SMAC을 모두 연계해 기업에 도입하는 것을 ‘디지털화’라며, 디지털은 기업이 소비자, 시민, 공급자와 소통하는 방식에서부터 직원을 관리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의 근본적인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 액센츄어 측의 설명이다.

 

즉 비즈니스는 모두 ‘디지털화’ 해야 하며,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는 이를 이루는 각각의 기술(소셜, 모바일,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이 서로 연관성을 갖고 이를 묶어 적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렇게 유기적으로 연계해야만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액센츄어코리아는 기업들이 디지털 엔터프라이즈에 대응하여 빠르게 전략적 변화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