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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area/Railway(철도)

최연혜 코레일 - 獨서 철도박사…철도지주회사 전문 '원칙론자'

by Jinny815 2014. 1. 6.

최연혜 코레일 - 獨서 철도박사…철도지주회사 전문 '원칙론자'



지난해 10월 강성노조로 유명한 코레일에 첫 여성 CEO로 최연혜 사장(58)이 임명될 때만 해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됐다. 그러나 23일간 철도파업에서 이런 우려는 일거에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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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독일어를 전공하고 독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는 동안 독일 철도 산업을 체험해 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마침 정부가 독일식 철도지주회사를 표방하는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내놓으면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 유학시절에는 12학기였던 학·석사 통합과정을 8학기만에 끝낼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박사 과정까지 철도를 주제로 논문을 쓰면서 철도 전문가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한국철도대학 운수경영학과 교수를 지냈다. 2006년 코레일 부사장에 이어 2007년에는 한국철도대학 총장 자리까지 올랐다.


지난해 4월 총선 때 새누리당 후보로 대전 서구을에서 출마했다. 2011년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철도대학총장이던 최 사장에게 철도정책자문을 구해온게 인연이 됐다. 대통령이 신촌에서 '커터칼 테러'를 당했을 당시 간호를 해줬다는 건 잘못 알려진 내용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깊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 사장 스스로 1999년 이후 거의 매년 러시아를 찾아 철도를 통한 대륙 진출에 관심이 많았다. 2006년에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충북 영동·56년생 △대전여고 △서울대 독어독문 △독일 만하임대 경영학 박사 △한국철도대 교수 △철도청 차장 △코레일 부사장 △철도대 총장 △코레일 사장


머니투데이 세종=김지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