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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s/Cold chain

“‘먹이기’에서 ‘식사하기’로 바꾸겠다”

by Jinny815 2018. 7. 25.

[인터뷰]“‘먹이기’에서 ‘식사하기’로 바꾸겠다”



국방부 물자관리과 유정율 과장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지난달 20일 전국 40만 장병의 급식을 책임지는 국방부 물자관리과장으로 부임한 유정률 과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유 과장은 ‘앞으로 군급식의 발전방향’에 대해 “앞으로 군급식의 방향은 이전의 ‘먹이기’(feeding)에서 벗어나 ‘식사하기’(dining)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Q.  군급식 개선을 위해 그동안 국방부가 기울여 온 노력과 성과가 있다면?

먼저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 제공이 중요하다고 여겨 2016년 12월 KIDA(한국국방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1인 장병 영양섭취기준을 재설정했다. 여기에는 군 장병들의 체격과 군생활 여건 변화를 감안했다. 대표적인 것이 훈련강도를 고려해 단백질 섭취비율을 기존 15.1%에서 17%로 올린 부분이다. 이런 변화의 바탕에는 국방부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2013년 6135원이었던 하루 장병급식비를 2018년 7855원까지 끌어올렸다. 


Q.  군급식 조리실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고 하는데.

민간식당(학교급식, 대기업, 관공서)을 벤치마킹해 출입구 에어커튼, 시스템 에어컨 등 냉·난방 및 위생설비를 확충하고 조리인력 휴게실도 개선했다. 노후화된 취사 물자·기구를 민간의 발전추세와 위생을 고려해 신형으로 교체하고 스테인리스 퇴식대 및 잔반처리기도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3개 식당을 대상으로 식당환경(시설·물자·기구)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Q.  군급식 개선방향과 장기적인 비전을 설명해주신다면?

전 장병(40만여 명)에게 매일 3식을 중단 없이 제공해야하는 군급식의 특성을 고려할 때 효율성 및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에 사단별로 나눠진 부식분배소를 통합하고 콜드체인 배송시스템(Cold Chain System)을 갖춘 ‘급식유통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급식유통센터는 현재 전라권(2012년), 충청권(2016년), 경상권(2017년), 경기일부(2018년)까지 4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조리병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축·수산물 전처리 수준을 제고하고 민간조리원 편성을 확대하는 등 급식 제도와 운영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원문 : http://www.f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