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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s/물류IT

신선식품 가정까지 초저온유지…국내 첫 LNG냉열 첨단물류기지

by Jinny815 2018. 4. 1.

신선식품 가정까지 초저온유지…국내 첫 LNG냉열 첨단물류기지

유진초저온, 평택에 복합센터 2200억 투입 12월 완공 목표





사진설명유진초저온이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복합물류센터. [사진 제공 = 유진그룹]


"유진초저온 평택 오성물류단지는 세계 최초 에너지 자립형 초저온 복합물류센터이자 콜드체인(Cold Chain) 허브 기능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최근 기자가 찾은 경기도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산업단지 내 유진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설 현장에서는 공사 장비와 인부들이 12월 완공을 목표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현재 공정률은 42%로 2019년 1월 상업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콜드체인이란 어류·육류·청과물 등 신선한 식료품을 산지에서 가정까지 저온을 유지하며 배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사인 유진초저온이 2200억원을 투입해 오성물류단지에 조성 중인 복합물류센터는 연면적 16만여 ㎡에 달하는 국내 최초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연료전지·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이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복합물류센터다. 


유진초저온 복합물류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LNG 냉열 기술을 활용한다는 데 있다.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까지 냉각·액화시켜 LNG를 만드는데 전기 대신 냉열을 이용해 냉동·냉장창고를 운영하는 것이다. 


복합물류센터는 기존 냉장시설과는 달리 24시간 내내 일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같은 저온식품을 원래 상태로 보관할 수 있으며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


차가운 LNG를 이용한 '급속 냉동'을 통해 냉동시간도 15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 


복합물류센터는 10㎿급 연료전지 발전을 통한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며 물류센터 옥상에는 1㎿ 용량 태양광발전 설비도 갖춰 친환경 융·복합 물류센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기존 냉동·냉장창고와 비교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유진초저온 관계자는 "복합물류센터는 콜드체인 허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미래형 최첨단 물류기지"라며 "대규모 자동화 시설을 갖춰 생산지 유통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고신선도 품질 상태로 배송이 가능하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복합 물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 =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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