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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s

中 세계의 공장에서 소비중심으로 변화

by Jinny815 2016. 12. 22.

中 세계의 공장에서 소비중심으로 변화

중국 성장 양대 엔진 ‘소비·서비스업’


▲ 중국이 기존 제조대국에서 서비스국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이 2015년 세계 사치품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

중이 46%까지 상승했다. 중국 경제 체질변화로 작년 국내총생산(GDP) 7% 성장률에서 3.5%는 서비스 산업에서 발생

으로 추산된다. 반면 제조업은 공급과잉 조절을 통한 도태를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9일 롯데호텔 소공점에서 중국의 경제전망, 국내외 물류기술 혁신과 영향을 주제

로 포럼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이 중국 경제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전 소장은 중국이 기존 제조대국에서 서비스국가로 변신을 시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2015년 세계 사치품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까지

상승했다. 중국인 소비 78%가 해외구매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7% 성

장률에서 3.5%는 서비스 산업에서 발생으로 추산된다. 반면 제조업은 공급과잉 조절을

통한 도태를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다. 제조부문 구조조정으로 2011~2014년 연평균

8%대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에는 6.9%로 둔화됐다.

지난해 3분기 GDP에 소비의 기여도는 60%에 달했다. 서비스업의 GDP 비중도 50% 수준.

전 소장은 앞으로 중국이 속도가 아니라 구조변화에 중점을 둔 뉴 노멀(New Normal)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규모의 경제에서 규모의 효율,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변화에 국내 물류기업들의 적절한 대응의 필요성이

있다.


中서비스업 성장률이 제조 추월

이 과정에서 국유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유기업, 인구호적, 적자생존 개혁을 통해 국

가자본 활성화, 부동산과 제조업의 과잉설비 해소를 추진한다. 반면 신경제 활성화를 위

해 소득 1만 달러 시대를 대비한 서비스산업 육성, 인터넷과 결합한 스마트제조와 빅데

이터, 금융산업 발전을 중국 중앙정부가 도모하고 있다. 이런 체질변화를 2017년까지 추

진한다. 이로 인해 지난해 3분기에는 서비스업 성장률이 8.4%로 제조업 성장률 6%를 추

월하기도 했다. 이런 서비스 산업 위주 성장이 수출 물동량 감소로 이어져 국내 물류기

업 영업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보다는 중국 경제의 금융,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이 국내물류기업에는 더 큰 문제라고 전 소장이 밝혔다.

따라서 중국의 신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축에 물류기업들이 주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신

실크로드 구축은 외환보유고를 통한 위안화 국제화, 환율절상 압력해소측면도 있다. 공급

과잉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제조분야의 수출을 통한 가격정상화 효과도 중국정부가

기대하고 있다.

중국이 구축을 시도하는 실크로드 경제벨트는 인구 44억 명, 경제규모 21조 달러, 세계무

역 비중 23.9% 규모이다. 이런 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축이 물류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실크로드 구축에 향후 10년간 중국의 1조 5,000억~1조 6,000억 달러 투자가

예상된다.


소득증가로 中 소비 폭발적 증가

또한 중국 1인당 소득이 1만 2,000달러에 도달하면 폭발적 증가하는 소비도 물류회사들

에는 새로운 기회. 지난해 11월 11일 광군제에 중국의 인터넷 쇼핑 구매액이 16조 원에

달했다. 중국의 소비패턴도 변화해 아동은 음식료와 의복의 고급화, 청년층은 인터넷 구

매를 통한 패션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앞으로 중국 내수시장 소비를 주도할 계

층은 1985~1995년 출생세대로 나타났다. 이런 중국의 경제변화로 2014년 기준 업종별로

는 IT 6명, 자동차 2명, 부동산 2명이 중국 11대 재벌 순위에 진입했다.


중국사업의 어려움에도 중국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로 전 소장은 중국의 13억 인구와 이

로 인한 규모의 경제, 언젠가는 미국을 따라잡을 중국의 잠재력을 지목했다. 따라서 중국

의 서비스산업 성장에 따른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대중국 모델 전환이 시급하다. 철강,

화학, 자동차 등의 고성장은 향후 힘들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중국의 신성장산업은 △ 택

배 △ 보안 △ 지불 △ 빅데이터. 인터넷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는 분야이다. 향후 물류업

계가 핀테크, 에듀테크, 헬스테크 등 신성장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 소장이 설명했다.

이어서 어재혁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 원장이 물류기술 혁신과 영향을 주제로 발표

했다. 각종 트렌드, 이슈를 키워드로 취합해 연관성이 높은 공통특성을 추출했다. 이를 통

해 지난해 물류산업 경향으로 △ 소형선호 △ 공유 △ 초연결 △ 재미 △ 기술·산업 융

의 대두로 분석됐다.


소형화의 대표적 사례는 유통점포로서 편의점의 성장이다. 편의점이 팩스, 프린터 등의

키오스크 서비스에 이어 근거리 배송, 락커 서비스 등의 물류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우버로 대표되는 공유경제도 눈에 띄는 변화. 열린옷장, 에어비앤비 등의 공

유시장을 물류업계가 주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사물인터넷과 크라우드 소싱으로 대표되

는 초연결. 회비를 내면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가정간편식 등

의 편리성 추구도 주목할 소비 경향이다. 또 하나 주목할 요소는 산업간 영역파괴이다.

산업간 융합으로 아마존, 알리바바의 정의가 모호해졌다. 이제는 물류사와 경쟁하는 기업

이 됐다고 어 원장이 설명했다.


물류산업에 빅데이터 중요해져

이런 소비자 취향 변화로 구매·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물류운영 전략 수립이 필요해졌다.

대안은 공유경제 기반 배송모델, B2C 물류센터 설계와 운영이다. 이 과정에서 빅데이터의

중요도는 증가했다. 새로운 경쟁자 부상으로 경쟁환경 변화에 대응이 필요하다. 실시간

가시성 운영정보 플랫폼 도입, 주문량에 기반한 자원 운영모델이 필수요소이다. 또한 새

로운 비즈니스 모델 모색 및 구축도 필요하다. 이제는 정보를 보유한 사람이 우위에 서

는 사회로 변모했다. 카카오택시의 김기사 600억 원에 인수도 정보우위를 위한 인수이다.

이런 사회의 변화로 미래 물류 패러다임도 변화가 예상됐다. 2020년까지 자동화 솔루션

을 통한 데이터 축척 및 정보로 활용이 증가한다. 기기·거점간 연결 증가, 자동화 기술

발전으로 정보가 디지털화된다. 2025년까지는 클라우드·플랫폼을 통한 변화가 전망됐다.

정보의 재생산을 통한 무한확장 플랫폼 등장이다. 이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물류시장, 슈

퍼그리드 물류가 가능해진다. 2030년에는 A&I(Autogenous)물류가 가능해진다.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통한 자발적 환경변화 예지, 대응능력이다. 이를 통한 자생물류가 가능해진다.

현재는 기술의 접목을 통한 작업효율 제고에 기업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데이터화

를 통한 정확한 관리 중심이다. 미래에는 공장에서 소비자까지 모든 물류과정에서 기술

과 데이터 분석의 접목이 필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충욱 기자 culee@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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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호] 2016년 12월 20일 (화) l 이충욱 기자 l culee@cargonew s .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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