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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area/Retail(유통)

온라인 판매채널 강화한 유통·제조, 스마트 SCM 도입 `활발`

by Jinny815 2015. 9. 17.

온라인 판매채널 강화한 유통·제조, 스마트 SCM 도입 `활발`


#20대 직장인 김희영씨는 점심시간에 온라인쇼핑몰에서 유명 브랜드 의상을 구매한 후 퇴근길에 매장에서 구매한 물건을 찾아간다. 매장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며 물건을 고르지 않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가격 추가할인도 받는다. 아기를 돌보느라 외출이 어려운 가정주부 박수연씨는 온라인쇼핑몰에서 기저귀 등 유아용품을 구매해 택배로 배달받는다. 


<제조기업 스마트 SCM 구현을 위한 프로세스와 시스템통합 모델 / 자료:엠프론티어>



소비자 구매 형태가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했다. 소매유통업 중 인터넷쇼핑몰이 14.3%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유통기업이 온라인몰을 강화하고 제조기업은 직접 온라인몰을 만들어 판매한다. 온·오프라인을 동시 이용하는 옴니채널도 확대된다. 판매 채널 변화로 공급망관리(SCM) 전략도 변화가 요구된다. 스마트 SCM이 해법으로 제시된다. 


◇온라인 판매 강화, 전용 물류센터 건립 


유아용품과 여성용품 등을 판매하는 소비재용품(CPG)기업 유한킴벌리 온라인 매출은 최근 오프라인을 넘었다. 이마트·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통한 판매보다 쿠팡·위메프 등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판매가 더 많았다. 


유한킴벌리뿐만이 아니다. 청정원 브랜드를 보유한 대상은 자체 온라인쇼핑몰인 ‘정원e샵’을 만들어 판매에 나섰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기업인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도 이마트몰과 롯데닷컴 통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사례도 늘었다. 온라인 교보문고에서 구매한 책을 오프라인 교보문고에서, 롯데닷컴에서 구매한 제품을 롯데백화점에서 찾는다.


온라인 판매 강화로 유통업계는 전용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오프라인에 적합한 물류센터는 24시간 배송체계를 맞추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인경 엠프론티어 상무는 “기존 물류센터는 대리점에 물건을 블록단위로 배송하는 체계에서 개인 주문에 대응하기 쉽지 않다”며 “자동화 체계를 갖춘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 건립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몰은 용인보정센터 가동 후 김포에 두 배 늘어난 규모로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2020년까지 전국 온라인몰 물류센터를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쿠팡도 수도권·대구에 7개 물류센터를 구축, 자체배송 체계를 갖췄다. 롯데닷컴도 전용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스마트 SCM, 가시성 확보와 자동화 


SCM을 비롯한 물류 혁신이 요구된다. 오프라인 체계에 맞춰진 SCM을 온라인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나 단순 전환은 막대한 비용만 발생시킨다. 적절한 대응에도 한계가 있다.


스마트 SCM 핵심은 

△프로세스·시스템 통합 

△정확한 정보관리 

△신속한 업무수행 

△지속적변화 대응이다. 


계열사·물류거점·공급사·제조사·고객 등을 연결하는 프로세스를 통합해야 한다. 

관련 정보시스템 통합도 필요하다. 

단계별 서비스 수준에 맞춰 적시 정보 제공이 가능해야 한다.


유통공급망 전체에 걸친 입고예정·입고대기·실가용재고·작업·이동 등 물류활동 정보관리가 필요하다. 

박스·팔레트 등 최소 물류단위 자동 인식을 위해 바코드·전자태그(RFID)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통채널별 공급계획과 물류서비스 요구수준 충족도 중요하다. 제한된 인적·물적 자원 활용을 위해 입고·피킹·출고·유통가공 등 프로세스 표준화로 자동화해야 한다. 물류비 포함 물류서비스 지표와 성가지표 관리체계도 확립해야 한다. 모니터링과 측정·평가로 업무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 


최인경 상무는 “스마트 SCM 구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물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단계별 협력 모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엠프론티어는 18일 서울 AT센터에서 ‘옴니채널시대의 스마트SCM 구축전략 및 사례발표’ 세미나를 진행한다.



자료:엠프론티어

[CIO BIZ+]

신혜권 기자 |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