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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issues/China

중국 사교육 시장 현황

by Jinny815 2013. 6. 24.

중국에도 '대치동맘' 신드롬이?

 

- 고성장 하고 있는 중국 사교육시장 현황 및 전망 -

- 한 자녀 정책에 따른 사교육 수요 폭발적 증가 -

- 중국 현지에 맞는 교육방법과 프로그램 개발, 협력이 관건 -

 

 

 중국 사교육시장 현황

 

  개괄

  - 1980년대 말 시작된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중국 가정의 관심사는 자녀에게 맞춰짐. 이에 따라 '소황제(小皇帝)'라는 수식어가 등장함. 자녀에게 좋은 것을 입히고, 먹이고 배우게 하려는 중국 부모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 역시 교육임.

 

자료원: Baidu

 

  - 2012년 중국 사교육시장 규모는 990억 위안(약 17조 원)에 달했고,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임. 그뿐만 아니라 교육분야에 관련한 대중국 해외투자액 역시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음.

  - 좋은 대학에 입학해 좋은 교육을 받는 것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사회구조인 점와 한 자녀에 집중하는 중국 부모들의 교육열이 한국 못지않게 높은 점에서 중국 사교육시장의 팽창은 더욱 가속화될 것임. 중국 사교육 성행 정도를 분석한 결과, 베이징의 중고등학생 대부분이 실제로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성행하던 것에서 인터넷 보급을 통해 지방 2, 3선 도시까지 그 파급 범위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음.

  - 최근 중국 가정의 인터넷 보급률, 스마트폰, 태블릿 PC 사용자 증가로 교육 애플리케이션과 온라인 교육시장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대도시에 집중된 오프라인 교육 시설들의 온라인 진출을 통해 내륙지역과 서북지역까지 그 영향력이 미칠 것으로 예상함.

 

 현지기업 현황

 

 

중국 현지 사교육 기업

요약

신동방(新东方)

중국 최대의 사교육 기업. 중국에서 민영 교육기업으로는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미국유학 준비학원으로 시작해 유아 영어, 전문영어, 자격증, 중국 대학입시 교육시장에 진출, 최근에는 기업교육시장까지 진출함.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의 교습 방법이 특징임.

쉐얼스(学而思)에듀

베이징, 상하이, 톈진, 우한, 광저우, 선전 등지에서 초중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 오프라인 교육은 물론 온라인 교육도 활발하게 운영 중으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임. 흥미와 인성을 강조하는 교육으로 중국 내 학생 및 학부모들의 많은 환영을 받고 있음.

롱원(龙文)교육

1:1 과외식 교습방법으로 베이징을 비롯 상하이를 포함한 대도시에 주로 진출해 있음.

앰보우(Ambow)

직업교육 전문기관으로 대학생,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춤.

만학(万学)교육

대학원 입학, 공무원 시험, 직업 개발 등의 교육서비스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공

 

 

  - 이 밖에도 중국 전역에 개설된 사설 학원은 이미 10만 개 이상이며, 해외 기업의 투자도 활발해짐에 따라 그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국내기업 중국 진출 현황

 

 

중국 현지 진출 국내기업

요약

(한솔교육)

'브레인스쿨'이라는 유·초등 대상의 영재교육 전문기관의 수업방식으로 중국 상하이 진출. 토론 중심의 사고력 프로그램과 수리탐구영역의 영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에 법인 설립 운영 중

(에듀박스)

중국 온라인게임 및 모바일 인터넷 기업인 넷드래곤웹소프트와 계약을 체결. 유아 및 초등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제공. 스마트폰 러닝시장 진출

(청담러닝)

중국 시안교육 그룹에 청담러닝 에이프릴 어학원의 영어교육 프로그램 수출 계약 체결. 중국 오프라인 사교육시장 진출

(JEI 재능교육)

1994년 10월 중국 지린성 진출 이래로 활발한 사업 확장 중. 외국업체로는 유일하게 중국교육학회가 주최하는 우수교육상 수상 기업. 정부기관과의 협력 아래 적극적 시장 확대 중

(메가스터디)

2011년 광둥성 광저우에서 온라인 교육 사이트 iSTUDY를 열고 까오카오(高考, 중국대학의 입시시험) 강의 제공. 중국 온라인 교육시장 진출

 

 

  -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중국 사교육시장에 대한 한국 교육기업들의 관심은 큰 편임. 현지에 진출하는 데 있어 필요한 정보와 중국 학생들의 공부방식 혹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교습방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현지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됨.

  - 진출 초기단계에서는 현지기업과의 합작을 적극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함. 중국은 다양한 잠재적 규제와 문화적 특수성이 있어 단독법인을 설립해 운영할 경우 많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음.

 

□ 시사점

 

  전문화·세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한 분야에 집중된 교육 서비스 제공

  - 이미 많은 학원이 있고 그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짐에 따라 일반적인 학원으로 진출하는 것보다는 한국 교육시장에서 특화된 내신전문학원, 대학입시전문학원, 유학준비, 영어, 논술 등으로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교육 콘텐츠 도입이 필요함. 중국 내 한국 교육수준과 효과에 대한 이미지는 긍정적인 편이므로 이를 이용해 중국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다가갈 필요가 있음.

 

  친근한 국산 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중국 유아교육시장 공략

  - 최근 성장하는 중국 유아교육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은 국산 만화캐릭터를 이용한 콘텐츠 개발하면 진출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음.

 

  온라인 교육시장의 성장에 대비한 기술협력

  - 인터넷과 태블릿 PC, 스마트폰의 보급은 내륙지역에서의 정보 접근을 더욱 용이하게 함. 이에 내륙지역으로 갈수록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며, 현지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콘텐츠 개발도 놓쳐서는 안 될 부분임.

 

 

자료원: 百度, 新华网, 中国经济网, 각 기업들의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