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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issues/China

삼성전자 중국 시안반도체공장 건설 중.

by Jinny815 2013. 6. 24.


기사 / 12-10-25 08:36




총 70억 달러 투자..월 300㎜ 웨이퍼 10만장분 생산 

(시안=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삼성전자가 12일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이 12일 시안 고신공업개발구 140만㎡ 부지에서 기공식을 하고 건설에 들어갔다.

차세대 10나노급 낸드 플래시 생산라인을 갖추게 될 이 공장은 순조롭게 건설되면 오는 2014년 본격 양산을 시작하게 된다.

삼성은 시안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 초기에 23억 달러를 투자하며 이후 단계적으로 투자를 늘려 총 7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풀 가동되면 300㎜ 웨이퍼 기준으로 월 10만 장분의 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

이런 투자 규모는 삼성의 역대 중국 투자중 최대규모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부품 및 장비 업체 등도 시안에 동반진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160여 개 삼성전자 협력사들이 참여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공식 전인 11일 산시(陝西)성에서 유치한 투자환경설명회에 장비 등의 업체들이 대거 참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투자에 많은 기대를 품고 있음을 드러냈다.

시안 반도체 공장은 풀 가동되면 2천명을 고용하게 되며 협력업체들을 포함한 직.간접 고용효과는 총 1만3천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안 공장은 삼성이 미국 오스틴 공장에 이어 해외에서 두 번째로 건설하는 반도체 공장이다.

삼성은 중국의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 현지의 정보통신기술(IT) 기반을 활용,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자 중국 투자를 결정했다.


삼성전자 시안에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착수




(서울=연합뉴스) 12일 중국 시안시 고신공업개발구에서 열린 '삼성중국반도체 공장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시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 산시성 정협주석 마중핑, 주중 한국대사관 이규형대사, 산시성 자오러지 서기,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산시성 자오정용 성장, 지식경제부 윤상직 차관. 2012.9.12 << 삼성전자 >> 


삼성은 또 미국의 오스틴 공장에 이어 중국에 생산단지를 건설함으로써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세계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안시는 기공식이 열린 날 시내에서 삼성공장 부지까지 연결되는 `삼성로' 약 20㎞ 구간을 중국 축제 때 사용되는 붉은 등, 붉은 플래카드, 삼성 로고 등으로 장식, 공장 착공을 환영했다.

차세대 10나노급 낸드 플래시는 스마트폰 등 각종 스마트 기기, 태블릿 PC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로, 앞으로 중국은 물론 세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공식에는 중국정부를 대표한 자오러지(趙樂際) 시안성 서기, 한국정부를 대표한 이규형 주중대사와 지경부 윤상직 차관, 권오현 대표이사, 장원기 삼성차이나 대표,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김종중 삼정전자 사장, 김흥식 삼성반도체유한공사 법인장 등의 삼성전자 경영진이 참석했다.

권오현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첨단 과학과 교육의 도시인 시안에서 기공식을 갖게 돼 영광"이라며 "삼성전자는 메모리산업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해 왔으며 향후에도 '삼성중국반도체'를 통해 최고의 제품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중국의 서부 대개발에 삼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치사를 보냈다.

시안시는 삼성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금 및 토지 혜택과 함께 삼성로를 건설하고 삼성타운 조성을 지원키로 하는 등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은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서부대개발의 과학기술 중심도시로 꼽힌다. 또한 반도체 생산라인 운용에 필요한 산업 용수와 전기 공급이 원활하고 글로벌 IT기업의 생산 중심지 및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는 지역이어서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는데 최적의 장소로 평가 받았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시안에는 37개의 대학교와 3,000여개의 연구 기관이 위치하고 있어, 반도체 산업에서의 핵심인 우수인재 확보에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미 11일 시안의 서북공대와 양해각서를 체결, 반도체 관련 학과의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국내 대학과의 교류를 지원하는 등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고 삼성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