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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년 역사 포드, 셔틀버스·자전거 공유 서비스에 뛰어든 이유

by Jinny815 2016. 9. 19.

113년 역사 포드, 셔틀버스·자전거 공유 서비스에 뛰어든 이유


미국의 자동차 기업 포드가 샌프란시스코 셔틀버스 공유 서비스 스타트업 채리엇을 인수했다. 자전거 공유 앱 모티베이트와도 제휴를 맺고 자전거 공유 플랫폼 '고바이크(GoBike)'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올해로 113년 된 완성차업체 포드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를 인수하고 자전거 공유 서비스에 나선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자가용 시대 종말 고하나…포드 '공유형 스마트 모빌리티'로 이동 





포드가 인수하는 채리엇은 이용자의 집과 통근 지역의 주소를 바탕으로 이용자 픽업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도로 경로를 제공하는 셔틀버스 공유 서비스로 카풀(Car Pool)과 비슷하다. 회당 이용 요금은 평균 4달러로 이용수단이 다르긴 하지만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나 리프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이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 시작한 셔틀버스 공유 서비스 채리엇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28개 노선에 100여대의 15인승 포드 승합차를 투입하고 있다. 크라우드 소싱 기반 채리엇 앱은 탑승자 수요에 따라 노선이 탄력적으로 변동된다. 


채리엇은 실시간 이동을 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맵핑하는 데이터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고, 향후 18개월 동안 적어도 5곳 이상의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포드는 밝혔다.


모티베이트는 자전거 공유 사용자를 위한 앱을 개발해 미국 주요 도시 등 전 세계 12개 도시에 진출한 스타트업으로 모티베이트 앱은 자전거 보관소에 있는 자전거의 자전거 잠금장치를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고 이동경로 정보와 사용자 환경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포드의 '고바이크'는 2018년까지 공유 가능한 자전거를 700대에서 7000대까지 확장하고, 1350대의 자전거를 샌프란시스코 동쪽 이스트 베이에 배치하며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산호세, 버클리, 오클리랜드 등의 새로운 지역에 수백 곳의 자전거 공유 스테이션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15인승 셔틀버스 공유 서비스 채리엇 


◇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그리고 운전패턴 분석 빅데이터 활용


포드는 이같은 행보에 대해 '혼잡한 도시에서 사람과 물자의 이동과 이들을 연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라면서 이를 위해 자동차를 만들거나 판매하는 것과는 상관 없이 '모빌리티 벤처'를 확보하고 이러한 행보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의 마크 필드 CEO는 "단순히 자동차를 전기나 가스 추진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으로는 실제 자동차가 미치는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도시는 솔루션을 찾고 있다. 우리는 솔루션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포드의 연구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절반이 도시에 살고 있고, 2030년에는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의 연구소인 KPMG는 여행 성수기 동안 셔틀버스가 제공된 지역에서 최대 25대의 차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셔틀버스는 버스나 택시로 해결할 수 없는 요구에 활용되며 교통 혼잡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포드의 미래 운송 시스템과 환경을 연구·개발하는 자회사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Ford Smart Mobility LLC)'에 포함돼 새로운 교통 서비스 유닛과 자동차 공유 플랫폼이 포함된 사업부문과 힘을 합치게 된다.


포드의 이같은 모빌리티 전략은 2015년 발표한 광범위한 미래 교통수단 계획과 맞물려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 인터넷과 차를 연결하는 커넥티드카를 개발하고, 이러한 스마트 자동차로부터 사람들이 이동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빅데이터 정보를 수집해 활용하는 것이다.


마크 필드 CEO는 "포드는 지난 100여 년 동안, 자동차와 교통에서 신뢰할 수 있는 한 부분이 되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교통수단과 솔루션을 선택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수십 년에 걸친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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