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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ERP일반

영림원 ERP, 클라우드 타고 중국간다

by Jinny815 2015. 6. 12.

영림원 ERP, 클라우드 타고 중국간다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아시아 전사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근 출시한 클라우드 ERP 서비스를 중국에 공급하고 일본 등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국산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4월 클라우드 기반 ERP 솔루션 `케이시스템 지니어스`를 출시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4월 클라우드 기반 ERP 솔루션 `케이시스템 지니어스`를 출시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중국 창춘(長春) 소재 중앙산업원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자사 클라우드 ERP 서비스 ‘케이시스템 지니어스’ 공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앙산업원은 영림원소프트랩 협력사로, 중국 공공시장과 민간기업이 쉽게 클라우드 ERP를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클라우드 ERP는 수출을 고려해 출시 전부터 영문·중문화 등 현지화 작업을 완료했다”며 “중국시장에서도 적용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가 내장돼 있다”고 밝혔다.


케이시스템 지니어스는 중국시장 진출에 이어 오는 10월 일본시장에도 출시된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일본시장에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며 “조만간 일본 수출 채널확보 작업 등 시장공략 채비를 마치겠다”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국내에 우선 출시된 케이시스템 지니어스는 기존 중견·중소 ERP 시장에서 인기있는 영림원소프트랩 ERP를 SaaS로 구현한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이용한다. 데스크톱PC 외에도 태블릿PC·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기기와 연동해 활용 가능하다.


모바일 연동성은 클라우드 ERP 서비스 수출 토대가 될 전망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자사 일정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올인케이’를 케이시스템 지니어스와 함께 활용하도록 연구개발(R&D) 중이다. 스마트폰에서 일정관리와 ERP 솔루션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권 대표는 “올인케이에 일본어 초성 검색기능을 강화하고 ERP와 연동시켜 사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클라우드 ERP와 올인케이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ERP로 해외시장 기술지원과 유지보수 부담도 덜었다. 케이시스템 지니어스는 제품 내 표준화 컨설팅 서비스 ‘컨설턴트 케이(K)’ 기능을 담았다. 고객이 필요한 템플릿을 활용해 ERP 시스템 구축이 용이하다. 기업별 맞춤형 ER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해외 고객도 쉽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기술 지원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세계시장 공략에 용이하다”며 “아시아권 국가에서 국산 ERP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www.etnews.com/20150610000158 / 권동준 기자 |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