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수송업, 4차산업 바람 분다…빅데이터ㆍIoTㆍ 로봇 연구 가속화


   

▲DHL 배달 드론(사진=DHL)


4차산업 혁명이 물류수송업계에도 불고 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로봇 등 다양한 ICT 접목 기술을 활용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전략을 꾀하고 있다. 


이철웅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교수에 따르면 한국 물류산업의 시장규모는 2011년 42조 4,000억 원에서 2015년 57조 3000억원으로 매년 6.2%씩 성장하는 추세다. 물류수송분야가 산업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ICT 기반의 새로운 물류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달 21일에 열린 ‘물류기술 정책 혁신방향 모색’ 세미나에서 ‘4차산업혁명의 물류부문에 대한 영향과 전망’ 발표를 통해 "물류산업은 소프트웨어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라고 밝히기도 했다.



◇물류업 4차산업 키워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


물류업에서 접목되는 ICT 기술은 크게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 등으로 나뉜다. 빅데이터는 물류업에서 방대한 양의 제품을 관리하고 동시에 막대한 데이터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좋은 활용 예다. 수백 만건의 물건은 원산지와 목적지, 크기, 무게, 내용 등의 배송 네트워크를 통해 출하된다.


미국의 국제화물 운송업체인 UPS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찾아 비용 및 연료를 절감하고 있다. UPS는 2억 5000만개의 주소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운송경로를 찾아 운송기사 한 명당 하루 운행거리를 1마일 감소시켰다. UPS는 올해까지 5만 5000개의 배당경로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5000만 달러에 이르는 연료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네덜란드의 국제화물 운송업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문의 역량을 대폭 확대했다. 독일의 운송업체 DHL도 데이터 분석으로 중소기업 매출액을 예측해 지리적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자료=정석물류학술재단, 이철웅 고려대학교 교수)



사물인터넷(IoT)은 지오태깅 기술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 지오태깅이란 사진 파일 등 미디어에 지리적 위치를 알 수 있는 GPS 위치정보를 삽입하는 것이다. 지오태깅 기술을 이용해 공간정보를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하고, 공간을 분석해 시각화할 수 있다.


실제 독일 북부 엘베강 하구에 위치한 함부르크 항만은 각 운송수단에 무선인터넷 장치를 설치해 서로 흩어져 있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로 인해 교통정체가 15% 감소하고 항만 운영비도 75% 절감한 효과를 거뒀다.


로봇은 GPS를 이용해 기계가 스스로 공간지각능력을 갖고 물건을 수송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독일 운송업체 DHL은 배송로봇 ‘Eco Line‘을 개발하는 중이다. 이 로봇은 전철이나 지하철을 이용해 장거리를 이동하며 택배를 모으고 배송할 수 있다.



◇아마존ㆍ구글…물류기술 특허 가속화


미국의 대기업들은 이미 물류와 관련된 ICT 기술에 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민정웅 인하대학교 교수의 ‘선진기업들의 물류기술 개발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 아마존과 구글은 물류에도 ICT를 접목해 물류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만 해도 39건의 물류 관련 특허를 취득했으며, 구글 역시 29건의 특허를 취득하는 등 해마다 취득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창고관리, 배송관리, 유통물류, 물류보안, 무인자동차 등을 위주로 특허를 취득했다.


반면에 국내 기업의 물류 기술 개발은 선진국에 비해 미진한 편이다. 신양재 한국컨테이너풀 기술연구소장에 따르면 국내 드론 기업들은 후발주자로 틈새시장 공략해야 하는 처지다. 특히 상업용 드론은 중국과 프랑스 등이 드론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경쟁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신 소장은 ‘국내기업 물류기술 개발 현황과 전망’ 발표에서 "국내기업들은 고속 수직 이착륙 드론인 ‘틸트로터’ 개발을 통해 틈새시장 공략을 내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3D프린터 시장에서도 국내 기술은 선진국 대비 기술경쟁력이 부족한 상태다. 미국은 ‘제조업 혁신 국가 네트워크’, ‘3D프린트 특화연구소 설립’ 등 사업에 10억 달러(한화 1조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반면, 국내 3D프린팅 관련 투자규모는 지난 2013년 기준 22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신 소장은 "국내 3D프린팅 사업은 선진국 대비 경쟁력은 부족하다"며 "하지만 한국도 수요산업과 연계를 통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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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최홍 기자] 최홍 기자g2430@ekn.kr 2017.01.09 20:55:19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260632

아마존, 드론 배송 '물류 항공모함' 띄우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및 테크놀로지 회사인 아마존이 드론 배송을 위해 최대 45000피트(약 14㎞) 상공에 사람이 탑승하는 거대 물류창고를 띄우겠다는 포부가 공개됐다.



아마존은 최근 드론을 이용한 배송을 위해 거대한 '항공 운송 서비스 센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지상에서 최대 14㎞ 높이에서 비행하는 이 물류창고 비행선은 독일 페르디난트 폰 체펄린이 1900년 세계 최초로 비행에 성공한 경식 비행선 모양을 채용한 것으로, 케이블로 연결된 물류창고에 주요 물품을 탑재한 뒤 구매자 주문이 들어오면 드론과 같은 무인 항공기(UAV)를 이용해 지상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아마존은 수년간 여러 종류의 무인 항공기를 제작해 테스트 해 왔다. 최근에는 영국 케임브리지셔(Cambridgeshire)에 있는 한 농부에게 첫 배달에 성공하면서 드론 배송의 서막을 알렸다. 하지만 드론 배송은 10마일(약 16㎞) 이상의 거리나 30분 이상을 비행하는데 물리적 제약은 물론, 이를 위해 지역마다 일일이 드론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물류 창고를 확보한다는 것도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이를 타개할 방법으로 항공 운송 서비스 센터와 같은 아이디어가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항공 운송 서비스 센터에는 물류 직원이 직접 탑승해 지상 물류 시스템 운영과 같은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송을 위한 드론을 수십대에서 수백대까지 실을 수 있고, 연료나 필요한 자원이 필요할 경우에도 더 작은 무인 항공기 셔틀을 이용해 공급하는 방식이어서 사실상 하늘을 나는 '항공모함'이라고 할 수 있다.


더 작은 지역을 커버하거나 신속한 배송이 필요한 경우 고도 2000피트(약 610m)까지 하강할 수 있다. 스포츠 이벤트와 같은 현장이나 주택단지 상공에 등장해 상하기 쉬운 음식이나 직접 요리사가 만든 신선한 음식도 공급할 수도 있게된다. 


드론과 항공 물류 서비스 센터는 위성이나 무선 인터넷 등을 이용해 지상 서버와 연결돼 신속한 정보처리와 물류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6-12-30 11:49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메일보내기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709600#csidxfacd4d26240bc329fce99b1b6dccf79 

[신년기획] 새해 주목받을 국내외 2017년 10대 전략 기술


새해에는 인공지능, 지능형 앱, 지능형 사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블록체인 등 전략 기술이 산업계에서 부상할 전망이다. 개념적 정의를 넘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2017년 기업이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소개했다. 가트너가 말하는 전략 기술이란 도입 단계를 넘어 용도가 전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기술이다.


10대 전략 기술은 

△인공 지능과 고급 머신 러닝 

△지능형 앱 

△지능형 사물 

△가상현실 및 증강 현실디지털 트윈 

△블록체인과 분산 장부 

△대화형 시스템 

△메시 앱 및 서비스 아키텍처 

△디지털 기술 플랫폼 

△능동형 보안 아키텍처 

등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7년을 ICT가 주도하는 패러다임 전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두 기관은 `2017년 인터넷 10대 이슈 전망` 보고서에서 

인공지능, 

5G, 

혼합현실(MR), 

자율주행차, 

생체인증, 

핀테크 2.0, 

O2O(온라인오프라인연계), 

데이터커머스, 

사물인터넷(IoT)과 소물인터넷, 

플랫폼 경제 

등을 10대 이슈로 꼽았다.


보고서는 새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적 기술이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성비서를 활용한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경쟁을 촉발할 인공지능이 대표적이다.


IoT 환경을 실현할 차세대 네트워크 5G, 현실 배경 위에 현실과 가상 정보를 혼합하는 MR(혼합현실)도 대두된다. 안전과 보안성을 확보한 자율주행차, 한층 고도화된 생체인증 기술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 중심 금융을 재설계하는 핀테크 2.0 시대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단순 중개를 넘어 개개인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O2O,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新) 큐레이션 커머스 시대를 열 데이터 커머스 등도 새해 한층 진화한 형태의 서비스를 펼 것으로 관측된다.




 


<2017년 인터넷 10대 이슈 (자료 :KT경제경영연구소)>


원문 : http://www.etnews.com/20161228000453

유통공룡 롯데·동원 물류 장착, 전쟁의 서막

롯데-현대택배 인수 마무리, 동원-동부익스프레스 인수…“물류가 미래 유통 기업의 핵심”



국내 유통 공룡들의 물류 경쟁이 시작됐다. 선적·재고관리 등 거액의 유통 비용을 줄이고, 막대한 배송 매출을 내부 계열사로 끌어들이는 한편,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등 8개 계열사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 ‘이지스일호’가 보유 중이던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 인수를 지난 11월 30일 마무리했다. 롯데그룹은 이로써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 71.04%를 보유하게 돼 전국적인 배송망을 갖추게 됐다.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경쟁사들에게는 없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게 된 셈이다. 


 



롯데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 인수를 지난 11월 30일 마무리하고 사명은 롯데글로벌로지스로, 택배브랜드도 롯데택배로 바꿨다. 사진=롯데택배 홈페이지 캡처


사명은 롯데글로벌로지스로, 택배브랜드도 롯데택배(구 현대택배)로 바꿨다. 시장의 전망대로 기존에 택배 계열사인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할 경우 업계 1위 CJ대한통운(지난해 매출 5조 557억 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 택배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최근 온라인쇼핑몰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 유통망과 연계하는 배송서비스를 키우고 있다”며 “롯데의 브랜드 파워와 소비자 접근성, 여기에 택배 능력까지 더해지면,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질세라 CJ대한통운은 이달 필리핀 TDG그룹과 손잡고 동남아 물류사업 뛰어들었다. CJ대한통운은 필리핀의 내륙운송 및 택배 서비스는 물론 한국과도 연계한 유통·물류 확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우연의 일치일까. 유통 분야의 강자 동원산업도 최근 동부익스프레스의 지분 100%를 4200억 원에 사들여 물류사업부문의 외형 확대에 나섰다. 동원그룹은 앞으로 물류 사업을 수산, 식품, 포장재에 이은 신수종 분야로 키울 계획이다. 특히 최근 참치 어획량이 증가하는 한편 수익성도 개선돼 유통과 물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국내 유통업계 강자들이 속속 물류·택배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비용 감축에 있다. 유통업계의 경쟁 심화로 가격과 서비스로는 경쟁력이 갈리지 않고 있다. 이에 실적 개선을 위해선 자체 비용을 감축하는 수밖에 없다. 재고관리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면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다.

 



또 오픈마켓의 성장과 더불어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올해 택배물량은 2012년에 비해 1.5배나 불어나는 등 온라인마켓 성장과 택배 시장은 정비례한다. 특히 대형 마트는 이마트로, 오픈마켓은 옥션·11번가·G마켓 등으로 굳어졌듯, 유통업은 한번 시장을 장악하면 기득권이 잘 깨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선제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해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포석이다. 쿠팡이 로켓배송 등 택배 분야에 집중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제조업·ICT 융합이 4차 산업혁명을 유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점도 대기업의 물류업 진출을 이끌었다. 미국의 IT 기업이 주도한 자율주행차나 드론이 아마존 등 오픈마켓 배송에 혁명을 가져오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 SK C&C와 삼성SDS 등 국내 선두권의 IT솔루션 기업들도 물류 사업 확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SK C&C는 중국 홍하이와 손잡고 융합 물류 합작 기업 FSK L&S를 만들어 컨설팅·사물인터넷·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융합 물류 IC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 항공터미널 업체와 합작회사를 만든 삼성SDS는 국제 및 내륙과 ICT 기술에 기반한 창고·통관 등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 C&C 관계자는 “IT 종합 솔루션 기술과 물류를 접목하니 재고관리에서 비약적인 효율성과 비용 감축 효과가 나타났다”며 “온라인을 통해 실물(제품)을 어떻게 관리하고 배송할 것인가가 미래 유통 기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홈페이지 : https://www.lotteglogis.com




원문 :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2339


김서광 저널리스트 

롯데하이마트, 2017년 상반기 소형가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설립 할 계획




롯데하이마트의 4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5.6% 감소한 9680억원과 250억원으로 시장기대치(OP 30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금 환급 정책 등으로 10월 양호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으나 정국 불안과 소비심리 저하로 11월~12월 판매가 위축됐다. 


 

전년도 4분기 모바일 부문 고성장과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기저효과로 GPM은 25.6%(YoY +2.2%p)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 저하에 따른 판관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OPM 2.6%, 전년도와 동일). 


판관비는 온라인 매출 비중 상승 지급수수료 증가 이외 특별한 일회성 비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점포수는 연말까지 456개(YoY 16개)를 목표하고 있다.


가전 제품은 온라인화가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카테고리다. 표준화가 되어 있어 채널간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하이마트 역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은 2014년 2%에서 2015년 3%, 2016년 7%(순수 온라인채널 5%+옴니채널 2%)까지 상승했다. 


오프라인 채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형가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라인 채널의 소형가전 비중은 60% 이상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7년 상반기 소형가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설립 할 계획이다”며 “아울러 PB 확대를 통해 가치형 소비 확대 트렌드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채널·상품 믹스 개선은 성장성 제고에 긍정적이다”며 “다만 아직 매출 비중 10% 이하로 신규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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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7 07:47:26 (수정) 2016-12-27 07:47:26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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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차 산업혁명 원년으로' 롯데, AI·VR에서 돌파구 찾는다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 롯데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대비로 분주하다.


롯데는 2016년 격변의 한 해를 보냈다. ‘미래’와 ‘생존’이 롯데의 한 해를 관통한 화두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의 30년 미래를 위한 생존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혁신’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경영 일선에 복귀한 11월 이후 주요 임원진을 불러모아 끊임없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라’고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16년 하반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도 “정보기술(IT) 혁명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4차 산업혁명이란 기존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경쟁력을 높이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이를 위해선 로봇이나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현실과 가상을 통합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최근 부쩍 ICT 응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IT(정보통신)기업 IBM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진보된 쇼핑 도우미 서비스 개발에 나섰을 뿐 아니라, VR 기술을 유통 현장에 서둘러 적용했다. 


◆ 신동빈 회장, 복귀 이후 줄곧 ‘4차 산업혁명 대비’ 강조


25일 롯데계열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그룹 정책본부 임원 회의에서 인공지능,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과 소비계층 변화를 언급하며 “앞으로 3년 동안 이런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는 지에 따라 30년이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유통·화학·식품·호텔 등 계열사 4대 산업군별로 4차 산업혁명 준비를 전담할 혁신조직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이달 초 글로벌 전자상거래 1위 업체 아마존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무인(無人) 오프라인 식료품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를 임원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글로벌 유통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아마존을 적극적으로 배우라’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마존은 유통업계에서 각종 정보통신기술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업체다.





▲ 아마존이 이달 5일 선보인 계산대 없는 오프라인 식료품점 '아마존고(Amazon Go)'에서 한 소비자가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을 켠 상태로 매장을 나가고 있다. /아마존 제공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차례로 만나 신 회장의 경영지침을 전달하며, 4차 산업혁명 준비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황 사장은 지난 22일 리테일(소매) 부문 계열사 CEO들에 이어 23일에는 제과·식품 부문 계열사 CEO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조만간 화학, 호텔·서비스 부문 CEO들과도 같은 취지의 비공식 간담회 자리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 세계 최고 AI ‘왓슨’ 솔루션 도입…오프라인서도 통할까?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였다. 이를 계기로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한 4차혁명은 전 업종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롯데의 경쟁 기업인 신세계는 계열사 신세계 I&C가 개발한 다양한 관련 플랫폼을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면세점, SSG닷컴, 스타벅스, 조선호텔 등에 활용 중이다.


롯데도 초기 단계의 정보통신기술은 유통 현장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3D '가상 피팅 서비스'나 ‘스마트 테이블’, ’3D 발 사이즈 측정기’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롯데가 지난 21일 한국IBM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IBM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Cognitive Computing) 기술 ‘왓슨(Watson)’ 솔루션을 도입했다. 왓슨은 구글의 ‘알파고’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컴퓨터다. 



▲ 황각규 롯데그룹 운영실장(왼쪽)과 제이 벨리시모 IBM 본사 코그너티브 솔루션스 총괄사장이 '왓슨(Watson)'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왓슨 솔루션을 사용하면 AI 챗봇(Chatbot·사람과 대화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이 소비자와 대화하며 빅데이터를 이용해 능동적으로 상품을 추천하는 장면도 곧 현실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롯데백화점 챗봇에 “12살 딸의 생일이 다음 주인데, 딸이 요즘 독서와 패션에 관심이 많다. 어떤 선물을 하는 것이 좋을까?”라고 물으면, 챗봇이 기존 소비자 정보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정보, 뉴스를 바탕으로 가장 알맞은 선물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롯데그룹은 향후 5년 내 백화점과 마트 등 그룹 내 전 유통채널에 이러한 쇼핑 도우미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이 ‘AI 기반 플랫폼’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롯데멤버스는 데이터 분석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과 전략 수립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한다. 왓슨이 다양한 외부 시장 데이터와 내부 시스템 매출·제품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신사업 개발과 신상품 출시 등 의사결정을 앞두고 참고하는 것이다.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관계자는 “롯데가 아마존, 쿠팡과 같은 온라인 유통분야 경쟁업체들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왓슨과 같은 고가(高價) 솔루션을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공지능 컴퓨터 운용에는 자본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롯데가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이 솔루션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적용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25/2016122500454.html#csidx19b49cd5751093f8957fb476a377c56 

롯데그룹, 글로벌 맞춤형 고객 서비스 위해 IBM 왓슨 도입 결정




롯데그룹은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Cognitive Computing) 기술인 ‘왓슨(Watson)’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국 IBM(www.ibm.com/kr)이 발표했다.


롯데 그룹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인지 컴퓨팅 기술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위한 파트너로 한국IBM과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롯데 그룹은 IBM 왓슨을 활용해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수집되고 있는 엄청난 양의 정형 및 비정형 고객 데이터들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IBM왓슨을 통한 데이터 분석으로 고객과 소비자들에게 개인화 서비스를 일관되게 제공할 수 있고, 고객의 요구와 상황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상품정보와 전문성 있는 조언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 그룹 황각규 사장은 “그동안 IBM은 인지 컴퓨팅 분야에 장기적이고 일관된 투자와 연구를 해오고 있으며, 폭넓은 산업 포트폴리오와 사례를 보유하고 있고, 컨설팅부터 엔터프라이즈급 인지 컴퓨팅 솔루션, 시스템 통합(SI), 운영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라는 점이 롯데 그룹이 IBM 왓슨 도입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앞서 IBM 왓슨을 도입해야 하는 ‘인공지능 혁신 테마’를 선정했다. 롯데와 IBM이 왓슨을 활용해 가장 먼저 구축할 영역은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와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이다.


먼저 백화점등 유통 관련 계열사에서 도입할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는 현재 고객들이 스스로 검색을 통해 상품을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챗봇 서비스 기반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상품 추천, 해당 상품 매장 위치 안내, 온라인 픽업 서비스까지 지원해 주는 검색, 구매, 배송까지 책임지는 똑똑한 서비스이다. 이 뿐만 아니라,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매장 직원의 도움보다 스스로 매장 정보를 찾고자 하는 빈도가 높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백화점 매장 안내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은 제과 및 푸드 계열사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 업무에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의 신사업 개발팀은 왓슨의 기술을 활용해 소셜, 블로그, 뉴스 등을 통해 얻은 외부의 시장 데이터, 여러 점포의 POS에서 얻을 수 있는 고객 매출 데이터 및 기업 내의 여러 시스템에 산재되어 있는 제품 데이터를 모두 분석한 후 신제품 출시 및 신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 결정에 왓슨의 도움을 받게 된다.


롯데 그룹은 데이터 분석은 롯데멤버스, 시스템은 롯데정보통신에서 구축하며,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IT 서비스를 지원, 향후 5년이내 전 그룹사에 걸쳐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와 업무 방식의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구축, 고도화하여 고객 생활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지원할 비전을 가지고 있다.


한국 IBM 제프리 로다 대표는 “이번 비즈니스를 통해 롯데와 IBM 양사 모두 왓슨 솔루션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향후 롯데그룹이 왓슨을 활용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편집부 | IT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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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류 솔루션 업체, 어떤 항목을 비교해야하나?




물류 솔루션 전문 기업 네오시스템즈㈜(대표 이봉현)의 ‘인트라로지스(IntraLogis)’가 국내 유력지에서 실시한 물류 솔루션업체 비교평가서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물류 솔루션업체 비교평가는 보유 제품군과 구축 비용, 프로젝트 구축 수 등의 항목을 비교한 결과다. 


비교평가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물류 솔루션 비교업체 중 물류관리 시스템 전 제품군을 보유한 유일한 업체로 확인됐다. 


주문관리(OMS), 창고관리(WMS), 운송관리(TMS), 라우팅(최적 경로 추천), 차량관제(LBS), 모바일 기능 등 다양한 제품군이 동일한 프레임워크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인트라로지스는 100%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된 시스템으로, 외산 솔루션보다 국내 물류환경에 적합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솔루션 구축비용이 이상적이다. 외산 솔루션에 지불해야 하는 과도한 라이선스 비용이 줄어드는 반면 보다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 고객사의 환경에 따라 개별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경우, 가장 손쉽게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단순한 물류관리의 실행계(SCE) 기능만이 아닌 계획계(SCP) 기능까지 더해져, 실무자들이 보다 구조적으로 물류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인트라로지스를 통해 지금까지 구축한 사이트(고객) 수는 200건 이상이며, 장기 고객 36개사를 확보하고 있다. 


편, 이 업체는 인트라로지스의 물류솔루션 노하우로 지난 7월 ‘로지스허브(LogisHub)’를 선보였다. 이는 물류업무의 표준화가 필요한 중소기업에 유용한 시스템으로, 임대형으로 제공하는 웹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다.



전자신문

http://www.etnews.com/201612210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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