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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s

종합물류업체 ‘로지스올’… 세계 물류시장 ‘글로벌 챔피언’ 성큼

by Jinny815 2017. 1. 12.

종합물류업체 ‘로지스올’… 세계 물류시장 ‘글로벌 챔피언’ 성큼

그룹 모기업 ‘한국파렛트풀’… 통합 우수물류기업인증 획득


물류 산증인 서병륜 회장 “물류는 경제 움직이는 순환체계”

 

▲ 서병륜 로지스올 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물류 역사의 산증인이다. 

서 회장은 "물자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게 나의 평생 사업 방향"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을 갖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물류 사업을 글로벌 사업으로 만들려고 한다. 이 분야의 글로벌 챔피언이 되는 게 목표다.” 

 

종합물류 전문 업체 로지스올(LogisALL)그룹 서병륜 회장의 얘기다. 한국파렛트풀(주)은 물류표준화, 물류공동화를 통한 물류합리화로 한차원 높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 물류기업으로 새로운 물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신물류를 실현하는 아시아 선도 기업이다.

 

한국파렛트풀은 통합 우수물류기업인증제도에서 인증서를 획득했다. 한국파렛트풀은 대한민국 물류선진화를 이끌어온 로지스올그룹의 모기업이다. 로지스올그룹은 한국파렛트풀, 한국로지스풀, 한국컨테이너풀 등 주력 계열사를 비롯해 여러 계열사를 두고 있다.

 

로지스올은 SCM(Supply Chain Management)은 바로 조달·생산·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수송·하역·보관 등의 물류기능들을 수직, 수평적으로 연결된 기업 간 물자의 흐름을 관리하는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 30여년 동안  파렛트풀시스템과 컨테이너풀시스템을 통해 파렛트 1300만매, 컨테이너 2700만매, 최대의 종합물류 기지인 아산물류센터를 비롯한 전국 60개의 물류센터, 1일 2000여건의 차량운행, 기업고객수 10만여 업체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우리나라 전 산업계에 수평, 수직으로 연결된 SCM 기반을 구축해왔다.

 

또한 광양항의 물류거점을 발판으로 삼아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국제간 SCM사업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로지스올 그룹의 서병륜 회장은 “물류는 생산하는 장소로부터 소비하는 장소까지 물자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산업의 한 분야이며, 물류의 성패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물류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물류의 기능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 로지스올 현장          © 사진=한국파렛트풀

 

우수물류기업인증 준비… 서류만 4박스 분량

 

서병륜 회장은 “사람의 몸에서 혈액순환이 중요하듯, 물류는 모든 산업의 물자순환을 시켜주는 경제를 움직이는 순환체계”라고 강조했다.

 

로지스올은 국내 처음으로 유니트 로드 풀 시스템(Unit Load Pool System)을 도입해 10만여 기업이 참여하는 SCM 체제를 구축해 고객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물류비를 절감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로지스올은 유니트 로드 풀 시스템을 기반으로 SCM 체제를 구축해 고객에게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모듈체계를 기반으로 물류단위를 규격화해 물자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는 유니트 로드 시스템(Unit Load System)과 적재한 물자를 이적하거나 환적하지 않고 수송하는 일관파렛트·일관컨테이너화는 SCM의 기본이라는 이유에서다.

 

파렛트 및 컨테이너를 상호 공동으로 이용(Pool System)함으로써 회수와 관리에 대한 부담 없이 적재적소에 필요한 수량을 필요한 만큼 보낼 수 있는 공급망(Supply Chain) 구축이 가능하다.

 

로지스올은 국내 최고의 종합물류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 물류기기 Pool사업으로부터의 축적된 물류프로세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수배송, 공동보관, 하역, 포장, 유통가공, 환경물류 등의 서비스를 비롯해 고객의 물류진단 및 컨설팅, 프로세스 재설계, 정보시스템의 활용을 통해 고객의 최적화된 SCM을 위한 종합공동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룹의 모기업인 한국파렛트풀의 파렛트풀시스템은 거래처로 출하한 파렛트를 회수·관리하는 일관수송용 풀시스템과 계약처 내부에서 제품 적재와 보관용으로 이용하는 구내용 풀시스템으로 나누어져 운용되고 있다.

 

일관수송용의 경우 계약처는 한국파렛트풀로부터 공급받은 파렛트를 출하한 후 출하현황을 한국파렛트풀로 통보하고, 한국파렛트풀은 이 같은 출하내역을 근거로 파렛트를 회수해 관리한다. 이는 초기 파렛트 구입 투자비가 필요 없고 물동량 변동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내용은 외부 출하 없이 계약처 내부에서 제품 적재 및 제품 보관용으로 이용된다. 물동량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한국파렛트풀이 통합 우수물류기업인증 획득에 나선 계기는 SCM 사업 영역 확장 때문이다. 이번 통합 우수물류기업인증 획득을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꽤 까다로웠다고 한국파렛트풀 측은 밝혔다. 매출액과 사업 규모와는 상관없이 심사 범위가 굉장히 넓고 각 요건들을 모두 충족해야해 결코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파렛트풀 김태경 본부장은 “현장실사에서도 2시간 동안 집중 질문을 받았고, 자칫하면 못 받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파렛트풀이 인증 심사에 제출한 자료는 A4용지 4박스 분량에 달한다.

 

인증제도와 관련해 서병륜 회장은 “로지스올그룹의 3사가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받았었는데 이번에 제도가 통합되면서 인증 획득을 새로 하게 됐다”며 “로지스풀을 포함해 다른 계열사들도 별도로 신청해서 인증을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륜 회장은 대한국민 물류 역사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지난 1989년 사단법인 한국물류협회를 설립해 초대 사무국장 및 회장을 역임했고, 아시아태평양물류연맹(APLF) 5~6대 회장을 지냈다. 지난 2008년에는 그 동안의 사업 경험을 담아 저서 '물류의 길'을 펴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로지스올 USA와 로지스올 Vietnam을 설립했고, 지식재산창조기업 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서병륜 회장은 “1970년대부터 물류에 눈을 떠서 한국물류협회를 만들게 됐고, 그 와중에 한국파렛트풀을 설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로지스올 옥외 광고        © 사진=한국파렛트풀

 

중국 해외사업 주력하는 서병륜 회장

 

서병륜 회장은 현재 국내 사업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중국의 해외글로벌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국제무역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기업의 글로벌화가 일반화됨에 따라 생산과 판매를 연결하는 국제 물류비용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서병륜 회장은 “한국시장은 거의 포화상태인 만큼 중국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창의력을 갖고 공동 물류 사업에서 많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물류 시장 공략을 위해 서병륜 회장은 글로벌 파렛트 시스템의 혁신으로 꼽히는 'RRPP Pool' 시스템을 개발했다. 로지스올의 글로벌 파렛트 풀(Gloval Pallet Pool)은 기존 풀방식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창조된 새로운 방식의 풀 시스템이다.

 

RRPP(Recycled Reusable Plastic Pallet)는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파렛트로 1회성에 그치고 있는 기존 파렛트에 비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초경량 파렛트다. 생활폐기물에서 추출한 재생소재를 활용해 자원화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써 자원순환시스템에 의해 탄생됐다.

 

기존의 1회용 파렛트는 폐기비용이 발생하고 환경오염 문제가 있었다. RRPP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유수의 시험기관으로부터 각종 품질테스트를 통해 세계적인 발명특허로서 제품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세계 각국의 발명특허 출원과 등록을 통해 R&D(연구개발) 기술력이 공인된 파렛트인 것이다.

 

즉, ‘RRPP POOL’ 방식은 가격은 1회용 파렛트 수준으로 낮추고, 품질은 반복사용 파렛트와 동일수준으로 유지하는 내구성 있는 RRPP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로써 수출입에 사용되는 파렛트를 RRPP로 대체해 규격·치수 등의 표준화와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국제 환경규제 대응은 물론 물류비 절감에 공헌할 수 있게 됐다.

 

로지스올의 RRPP Pool 시스템은 또 파렛트 생산에서 폐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제어, 관리 및 이력 추적을 통해 자산관리에서 고객의 SCM 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 국제 표준화 및 공동화로 글로벌 물류시스템 혁신과 환경보존에 기여한다.

 

서병륜 회장은 “물자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게 나의 평생 사업 방향”이라면서  “그게 한국에서는 성공한 만큼 중국에 건너가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문 기자  | 입력 : 2017/01/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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