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 실크 컨트랙트 로지스틱스에 음성 픽킹 솔루션 제공

호주 최초로 지브라의 다중 모드 음성 솔루션 완벽 적용 … 기업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



   

  고객의 실시간 가시성 확보를 돕는 솔루션과 서비스가 강화된 모바일 컴퓨터, 바코드 스캐너, 바코드 프린터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는 실크 컨트랙트 로지스틱스(Silk Contract Logistics)가 직원의 생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브라의 물류창고 음성 지시 픽킹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실크 컨트랙트 로지스틱스는 리테일, 일용소비재(FMCG), 경공업, 식품 및 낙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착장 화물 운반, 창고 관리, 유통에 대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실크 컨트랙트 로지스틱스는 호주 전역에 21개의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 경쟁력 제고와 호주 물류산업의 혁신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브라의 창고 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는 지브라의 파트너커넥트 프리미어 솔루션(PartnerConnect Premier Solution)의 협력사인 스카이와이어(Skywire)가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실크 컨트랙트 로지스틱스가 도입한 ‘EAI(Enterprise Asset Intelligence) 솔루션’은 지브라의 모바일 프린터와 음성 지시 픽킹 소프트웨어인 ‘텍스피치프로(TekSpeech Pro)’가 내장된 웨어러블 컴퓨터를 포함한다. 이를 통해, 실크 컨트랙트 로지스틱스는 지브라의 다중 모드 음성 솔루션을 완벽하게 활용한 호주 최초의 기업이 됐다. 이와 같은 가시성 솔루션을 통해 실크 컨트랙트 로지스틱스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하고, 직원의 안전을 지키며, 기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실크 컨트랙트 로지스틱스의 최고 정보관리 책임자인 맷 한나(Matt Hannah)는 “우리는 직원과 고객을 위해 기술에 기반한 물류창고 환경 개선 방법을 항상 모색하고 있다”며, “지브라의 웨어러블 기술과 음성 지시 텍스피치프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직원들은 이제 물류창고에서 ‘핸즈프리’ 방식으로 작업하며, 픽킹 프로세스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호주 및 뉴질랜드 지사장인 톰 크리스토돌로우(Tom Christodoulou)는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오랫동안 실크 컨트랙트 로지스틱스와 협력해왔다. 미래 지향적인 물류 제공업체인 실크는 이제 완전한 통합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실크는 호주에서 ‘텍스피치프로’를 구현한 최초의 기업이다. 지브라는 실크와 그의 고객들이 이 음성 지시 물류창고 솔루션을 통해 재정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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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17년 09월 18일 (월) 11:04:39


원문 : http://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020

[소프트웨이브 기획]넷매니아, 콜드체인시스템 '체크로드' 신선 물류 혁신 기여

발행일 : 2017.08.28 글자 작게글자 크게인쇄하기


넷매니아 콜드체인시스템 '체크로드(checkLod)'가 신선 물류를 혁신한다.




콜드체인시스템은 수확 직후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 유통 과정을 저온 상태로 처리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선도유지, 출하조절, 안정성 확보가 시스템 목적이다.


콜드체인 시장은 안정적 성장을 거듭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 물류시장으로 부상했다. 콜드체인 물류시장은 각국 중산층 인구와 신선식품 수요가 증가해 연 4~5% 성장한다. 한국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0.48%인 6조~7조원으로 추산된다.


콜드체인시스템은 냉장과 냉동이 요구되는 식품과 농수축산물, 바이오약품 산업에서 주목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약품 업계는 콜드체인을 물류 핵심으로 여긴다.


콜드체인시스템 개념도


미국과 유럽 등은 물류 콜드체인 중요성을 인지해 스마트물류와 온라인투오프라인(O2O) 등 유통에 적용해 변화를 이끈다. 우리나라는 콜드체인 개념이 미흡하다.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스마트물류는 걸음마 단계다. 콜드체인 미흡으로 연간 식품 30%, 7000억원 규모가 상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한다.


체크로드는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백신,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등 의료품 물류 온도는 까다롭다. 적정 온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환자 생명을 위협한다. 운송도중 임계치를 벗어나 이상이 발생하기 전 이상 징후를 포착한다. 이상 발생 전 현장에서 조치를 취한다.


콜드체인 모니터링과 조절 구성도

운송과정에서 온도를 실시간으로 관리, 적정온도를 유지한다. 출고 전 창고 안에서부터 수령하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순간까지 운송품 온도를 측정, 관리한다. 운송회사, 운전자, 위탁회사와 수령조직 모두 동시 모니터링 한다. 운송 도중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한다. 물품 포장 외부온도와 포장 내부 온도를 동시 측정 관리한다. 수령하는 현장에서 운송 중 온도변화를 조회한다.


이춘화 넷매니아 대표는 “체크로드가 대형 물류회사의 중국·인도·베트남 등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매니아는 1998년 설립된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기업이다. 전자세금계산서 대행 서비스 '센드빌'을 운영한다.


[전자신문 CIOBIZ]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K+N, 벤츠 찰스턴공장 물류계약 체결



퀴네앤드나겔(K+N)이 다임러 AG그룹의 메르세데스-벤츠 밴과 다년 물류계약을 체결했다.

벤츠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스프린터 생산시설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근교 공장에서 가동하고 있다. 스프린터는 최대 적재량 3t의 유럽 대표 상용차로 밴, 픽업 트럭 등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양사의 계약으로 메르세데스-벤츠 밴의 새로운 제조라인에 적시공급, 효율적인 자재관리 등의 물류솔루션을 퀴네앤드나겔에서 제공한다. 입고, 재고관리, 적시 피킹, 자동차 생산 라인과 생산시설에 부품 배송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계약물류팀은 자동이송차(AGV),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비전 피킹 등의 물류센터의 현대적 이용계획을 수립했다.


퀴네앤드나겔(K+N) 홈페이지 : https://home.kuehne-nagel.com/








기사원문 : http://www.carg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905


[0호] 2017년 08월 21일 (월) l 이충욱 기자 l culee@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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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스마트 안경을 통한 ‘비전 피킹’ 기술로 15% 업무효율 향상



DHL,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증강현실(AR) 기술 기반의 첨단 물류 솔루션 선보여


DHL이 미국, 유럽, 영국 전역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물류센터 작업자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비전 피킹(Vision Picking)’ 파일럿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에 따라 DHL은 전 세계의 더 많은 창고에서 비전 피킹 기술을 적용하여 물류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전 피킹 기술은 증강현실(AR)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물류창고 업무에 활용한 것으로 업무 정확도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비전 피킹이 적용된 물류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는 스마트 안경을 통해 물류 창고 내 특정 제품의 구역 및 위치, 주문 수량, 수하물 하역 장소 등의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작업자는 업무 중 두 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편의가 크게 증대될 수 있다.





DHL은 스마트안경을 적용한 증강현실 시스템을 통해 물류 효율을 15%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미지. DHL)


 


DHL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3개의 핵심 시스템으로 구현됐다.


1) 알파벳엑스(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 구글은 8월 8일 구글 글래스의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모델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구글은 1,829달러(약 208만원)부터 가격이 책정됐다고 밝혔다. 780mAh 배터리에 32G 스토리지를 확보했다. 메인 프로세서는 인텔 아톰프로세스에 패스트 WiFi를 결합했다. 옵션으로 외장 스피커 등이 추가된다.

2) Vuzix의 M100 및 M300 안경 하드웨어 : 업계 최초로 발표된 커머셜한 스마트 글래스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러블 컴퓨터 제품으로 블루투스 4.0 지원으로 다른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 손쉬운 페어링이 가능하고, 인터넷을 통한 무선 WiFi 연결도 제공한다.

3) Ubimax의 xPick 증강 현실 소프트웨어 : xPick는 유비맥스의 증강현실 운영 프로그램이다. DHL을 비롯해 폭스바겐, 삼성SDS 등 150여 고객을 확보했다. 2015년 네덜란드 DHL 물류센터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로 25%의 업무향상을 증명했으며, 이번 글로벌 물류센터로 확장해 시험 사이트별로 평균 15%의 피킹 정밀도 향상을 이루었다.


vuzix M100 스마트글래스(이미지. VUZIX)


 


구글은 지난 2년동안 30여개의 전문 파트너사들을 통해서 각 산업분야에서의 구글 글래스를 통한 맞춤화된 소프트웨어와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무게를 줄이고, 장시간 착용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과 전력 효율 및 배터리 사용시간 확대에 노력해 왔다. 유비맥스는 이번 DHL 프로젝트외에도 삼성SDS의 사례도 돋보인다. 삼성 스마트와치를 결함한 삼성SDS는 네덜란드 Breda에 위치한 삼성글로벌부품센터 유럽 물류창고에 xPick 증강현실을 적용한 비전피킹 시스템을 통해 최대 22%의 업무효율 향상을 이룩했다. 지난 2016년부터 이 유럽센터는 매일 30명의 인력이 비전피킹 시스템을 통해 운용되고 있다.


또한 DHL은 이들 솔루션 파트너사들과 별도로 아시아 및 호주 물류센터에서 동일한 컨셉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이들 시스템에서도 유사한 업무 향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DHL이 글로벌 전역에서 실시한 파일럿 프로그램 결과에 따르면, 비전 피킹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은 평균 15% 향상됐으며, 업무 정확도도 크게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여 신규 작업자를 위한 교육시간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 피킹 기술이 표준화되고, 반복 적용이 가능한 단계에 이름에 따라, DHL은 앞으로 더 많은 물류 현장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여 업무 생산성과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프로그램의 성공에 힘입어 증강, 가상 현실을 기반으로한 교육, 유지보수, 공간크기 계산 등 물류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마커스 보스(Markus Voss) DHL 서플라이 체인 최고운영책임자는 “비전 피킹 파일럿 프로그램이 성공리에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 고객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됨에 만족해하며, 직원들 또한 편리해진 업무 환경으로 기뻐하고 있다. 이로써 DHL이 업계를 대표해 오더피킹(Order Picking)의 새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 오승모 기자  2017년 8월 10일


원문보기 : http://icnweb.kr/2017/dhl-supply-chain-makes-smart-glasses-new-standard-in-logistics/


# 바다의 테슬라 ‘자율주행 선박’이 온다 


곧 바다위에는 사람이 없는 ‘자율주행 선박’이 최초로 등장하게 된다. 


노르웨이 농업회사 야라인터네셔널과 방산업체 콩스버그그루펜은 자율주행선박 ‘야라 버클랜드(Yara Birkeland)’를 개발중이다. 


‘바다의 테슬라’라는 별명을 가진 이 선박은 전기로만 작동하며 위성항법장치(GPS), 고성능카메라, 센서 등 자율주행차와 똑같은 장비를 장착하게 된다. 



2018년 시범 운항에 나서게 되며 비료공장에서 화물을 선적한 뒤 피오르 협곡의 수로 60km를 거쳐 노르웨이 라비크항에 컨테이너 100개를 싣고 통제 없이 스스로 정박하게 된다.

전기로 움직이는 무인 선박의 등장은 일대 ‘선박 혁명’을 몰고 올 전망이다. 전기로 움직여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데다, 오물과 폐연료 배출까지 사라져 해양산업에 대변혁을 가져오게 된다. 선원이 없고 전기로 운영되는 스마트 선박이기 때문에 연간 유지비용이 무려 90%가량 절감된다. 


# 자율운행 ‘드론십’이 온다 


잠수함을 비밀리에 추적할 수 있는 자율운항 무인선박, 일명 드론 십(Drone Ship)이 지난해 시험운항에 성공했다. 


드론십은 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미 해군연구소(NRL)가 합작으로 개발한 것으로 정식 모델명은 ‘액튜브(ACTUV, ​ASW Continuous Trail Unmanned Vessel)’이다. 


잠수함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무인선박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드론십의 역할은 미국 영해에서 몰래 활동하는 적의 잠수함을 잡아내는 역할을 한다.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출항하면 최대 3개월간 해상에 머물면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기존 구축함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8억 원가량 비용이 들지만, 이 드론십은 2천만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드론십이 현장에 투입될 경우 인력과 비용감축, 잠수함 운용에 놀라운 변화가 예상된다. 


# 무인 잠수정, 전투함이 나온다 


무인 잠수함을 추적하는 드론십이 성공하면 머지않아 무인 전투함이 해군의 미래를 빠꿔놓을 전망이다. 


드론십은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무인조정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좌표만 입력하면 바닷속 어디든지 원하는 곳에서 작전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가장 빨리 등장할 드론십은 무인 잠수정이다. 항공사인 보잉이 현재 ‘에코보이저(Echo Voyager)’를 개발중이다. 이 잠수정은 모선인 잠수함 없이 1개월 정도 자율적으로 운행하면서 적군의 잠수함에 대한 정보를 자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인 잠수정에 이어 적군을 공격할 수 있도록 무장된 무인 전투함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스마트 선박’시대 열린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선박도 ‘스마트 선박’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스마트 선박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자율운항, 선박 자동식별, 위성통신 제어 등 최첨단 기능을 갖춘 차세대 디지털 선박을 말한다. 


IT기술로 무장한 스마트 선박은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원격조종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어 무인상선, 무인 정찰선, 무인 군함, 무인 잠수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자연환경이 척박한 극지대를 통행하는데도 문제 없고 해적들의 위험도 피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선박시장도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선박혁명, 해운혁명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 해상 위험물 자동으로 충돌 피한다 


현대중공업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선박(Smart Ship) ‘오션링크’를 개발했다. 


이 선박은 엔진 등 선박의 기관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고 위험물을 자동으로 탐지해 충돌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연간 연료 소비량, 항해거리, 운항시간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운항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경제적 항해가 가능해진다. 또 날씨, 파도 등 해상의 상태를 점검해 최적의 항로를 안내하기 때문에 연료비와 운항시간을 효율화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LiNGC 기술을 구현해 선박 내부는 물론 육지에서도 기계 작동 상황, 항해 성능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중공업은 VPS(선박포털서비스)시스템을 개발해 육상에서 선박의 운항상태를 감시하고 선박 내에 있는 자동화 장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나아가 선박의 고장여부까지 진단한다. 



# 4차 산업혁명, 선박혁명·해운혁명 일으킨다 


제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은 최첨단 기술로 사람없이 움직이는 자율주행선박을 탄생시키고 로봇 운행 자율주행 선박을 등장시켜 선박·해운혁명을 일으키게 된다. 


무인선박의 등장은 도선사조차 없는 무인 선박 입출항 시대를 열게 된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020년 무인선박(Robotic Cargo Ship)를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상정보와 항로정보 등의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이 위성통신을 통해 학습한 기상정보와 항로정보를 토대로 최적의 항로를 운항해준다. 


그저 사람은 해상에 띄워진 선박을 육지에서 들여다보며 로봇 항해사에게 명령만 전달하면 된다. 


이같은 변화는 순식간에 엄습하게 된다.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 조선강국인 우리나라는 다가올 선박혁명과 해운 물류혁명에 대비해야 한다. 10년 뒤 물류 수송은 혁명적으로 달라져 있을 것이다. 



[최은수 기자]

원문보기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512503

디지털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하여 


디지털 기술의 활용 성과를 내기 위한 포인트는 무엇인가? 본고에서는 ‘사업특성의 규명’, ‘업무분석·가치분석을 통한 전략구축’, ‘운영모델’의 세가지 관점에서 수많은 디지털 기술 가운데 최근 관심이 높은 IoT(사물인터넷)를 중심으로 생각해보고자 한다. 먼저 사업특성의 규명에 대해서는 수많은 선진기업들의 관련사례를 조사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5가지 기준이 도출됐다.((그림3) 참고)

 



1) 사업의 생산성·효율성이 특정개인의 역량에 크게 의존하는 경우  


기계가공, 토목건설, 농업, 식품가공분야 등 숙련공이나 블루컬러 의존도가 높은 사업이 이에 해당한다. 숙련공과 비숙련공의 기기 활용 노하우 수준차이에 따른 생산성 차이에 주목해 숙련공의 노하우를 소프트웨어로 대체함으로써 비숙련공의 생산성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전문 숙련공의 공급구조에 문제가 생긴 산업의 경우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가령 일본의 대표적인 중장비 메이커인 KOMATSU(코마츠)는 숙련된 중장비 운전자의 노하우를 광산기계에 장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를테면 숙련된 덤프트럭 운전자는 비 오는 날에 노면이 미끄러운 경우 슬립을 막는 방어운전을 하지만 비숙련자의 경우에는 이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 가동율 저하나 심지어 안전사고까지 발생해 광산운영에 막대한 기회손실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코마츠는 이러한 숙련 운전자의 노하우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표준화함으로써 우천 시 고객들이 높은 가동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 경쟁기업의 경쟁력이 최근 들어 급속도로 저하된 실질적인 배경은 경쟁자들의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SCM 혁신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추세에 뒤처지고 있는 한국기업들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2) 물류비·연료비율이 높은 경우  


항공기나 선박 및 대형차량 등 막대한 규모의 운송장비를 활용하는 운송물류업 (육해공)과 같이 공급망 구조가 복잡한 사업이 이에 해당한다. 해운업의 경우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항로 시뮬레이션 등과 같은 디지털 기술로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모 해운물류기업의 경우 디지털 기술의 활용으로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원래 해운산업은 안전을 위해서 기후 변화에 매우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날씨가 궂은 해역에서는 속도가 나지 않고 아무리 연료를 써도 갈 수가 없어 연비가 매우 나빠진다. 따라서 안전한 범위 내에서 날씨는 다소 나쁘지만, 최단경로로 가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다소 멀지만 일정속도가 나와 연비가 좋은 경로로 가야 할지를 그 동안은 해당 선박의 운항경험에 따른 시행착오를 통해서 선택해왔다. 아무래도 이러한 방법에만 의존하는 것으로 더 이상의 개선은 어렵다고 판단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보기로 하고 먼저 컨테이너선에 센서를 탑재해 엔진·계기류 등의 항행 데이터 및 날씨, 해류 상황 등을 수집·분석하고 연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수송루트를 작성해 연료비를 평균 1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3) 가동율의 중요성이 높은 경우 


석유나 천연가스 등 자원 메이저기업이나 전력이나 가스, 통신 등 사회인프라 운영사업자 등 초기투자와 고장시 사업 리스크가 높은 사업이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업쇼어 석유가스 플랫폼의 경우 다운타임 하루당 100만달러 단위의 손해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메인티넌스에 필요한 이동거리가 매우 길어 그에 따른 기회손실이 상상을 초월한다. 따라서 미리 고장의 전조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다면 계획외 다운타임을 줄여 대폭적인 이익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업쇼어 석유가스 플랫폼의 디지털 기술 활용사례는 세계적인 석유메이저인 BP 사례를 들 수 있다. BP는 Digital Oil Field(디지털 오일 필드)를 구현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의 선두기업인 GE와 협업해 각 유정의 기기들에 대한 가동상황, 주변기온, 압력 등과 같은 데이터를 모니터링 해 전조증상에 대한 감시를 통해 계획외 다운타임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 산재한 650개소의 유정을 감시하고 있으며, 향후 효과가 검증되면 전체 4000개소의 유정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한다((그림4) 참고). 




4) 수익 휘발성이 높은 경우


농업, 자원, 곡물 등의 상품거래는 날씨와 같은 외부환경요인이 사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전세계적인 곡물거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요에 비해, 생산은 날씨에 매우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격 휘발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곡물생산에 대한 예측정확도를 높일 수가 있다면 상장예측이나 트레이딩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밀농업 분야에서는 해당 작물에 대한 일조조건, 질소량, 육성상태와 반년 후의 생산량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과거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분석해 작물생장조건으로부터 생육상태를 예측하는 방법이 활용되는데, 다양한 IoT기술의 적용을 통해 날씨 데이터와 농업기계를 통한 질소계측값을 이용해 실시간의 육성상태를 파악함으로써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러한 예측 데이터를 농업보험에 적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도 생겨나고 있다.


5) 메인티넌스나 애프터서비스가 수익원 또는 차별화 요인인 경우


중장비 메이커, O&M(Operation & Maintenance)업체, LTSA(Long Term Service Agreement, 장기보수계약)이 존재하는 사업이 이에 해당하는데, 기존의 하드웨어 설치기준에 사전감시·진단서비스를 메인티넌스 수요에 포함시켜 수익을 최대화하는 사업형태를 말한다.


가장 성공하고 있는 사례인 GE는 제품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정의해, LTSA 계약에 의한 서비스 백로그를 KPI로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백로그배율 (라이프타임 Service/Equipment 판매액)이 3~5배에 달하는 사업의 경우 이미 목표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하고 있다. 


또한 GE 엔진사업부의 경우 비행 중에 엔진교환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착륙 후 바로 예비엔진과 교환하는 메인티넌스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비행 중의 사전감시과정에서 도착에 맞춘 타이밍에 예비엔진을 사전에 준비함으로써 고객인 항공사의 운행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전감시과정을 메인티넌스 수요에 포함시키는 비즈니스 모델로 만드는데 성공하고 있다.


이상에서 언급한 5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시키는 사업이라면 SCM 영역에 디지털 기술 투자를 하는 것이 높은 ROI을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실제로 SCM에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그림 5)에서와 같은 도입 검토 프로세스를 거칠 필요가 있다. 


 




디지털 기술 도입 검토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두번째 포인트인 ‘업무분석·가치분석’ 영역이다. 여기서 자신의 업무프로세스나 고객의 업무프로세스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고객사업(또는 고객관점)의 본질적인 가치라는 측면에서의 깊은 통찰(현장의 인사이트)을 가지면서, 업무프로세스와 해당업계의 특성을 조망하는 ‘Big Picture’를 그리고 이를 통해 ‘ROI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규명’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나 고객의 업무프로세스나 고객관점의 가치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는 영업이나 생산·물류의 현장상황을 충실하게 이해하면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가 쉽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치가 못하다. 


차별화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솔루션을 얻기 위해서는 고객의 업무 실상에 기초한 잘 드러나지 않는 궁극의 니즈 속으로 보다 깊게 파고들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적용가능한 방법을 사례를 통해 살펴보면 (그림 6)에서와 같이 대략 4가지 유형으로 정리할 수가 있다.



이렇게 확보된 인사이트를 전략가설로 다듬기 위해서는 앞서 예로든 정밀농업의 지식을 농업보험에 적용한 사례처럼 디지털 기술을 기존의 SCM을 고도화·효율화하는 수단만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사업전략의 전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바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Big Picture’를 그리는 것이 먼저이고 그런 다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ROI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전략이 수립되고 그에 따른 디지털 솔루션이 도입되면, 그 다음 중요한 포인트가 현장에서의 운용단계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세번째 포인트인 ‘운영모델’이다. 운영모델에서는 ‘포캐스트형(Forecast)’, ‘동적(Dynamic)’, ‘통합(Integrated)’의 3가지 관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월의 실적만을 토대로 다음 달의 계획을 세우도록 돼있는 운영방식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하기가 어렵다. 특정인의 경험이나 감, 그리고 최근의 실적만을 토대로 의사결정을 하는 Ad-hoc형 업무수행방식에서 정량적 예측에 근거해 의사결정을 하는 포레스트형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또한 디지털 세계에서는 실시간·준실시간 의사결정이 필수적이다. 필요하다면 담당자가 분단위나 수초단위로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정적(static)인 운영사고에서 동적(dynamic)인 운영사고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각 부문이 상호 단절된 사일로형 운영방식에서 부문과 조직을 횡단하는 통합된 운영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기존 SCM에서도 판매, 조달, 생산, 물류의 이해조정이 필요하지만, 보다 신속히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S&OP(Sales and Operation Planning)기능을 더욱 강화시키고 세련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우리의 경험에서 보면 대부분의 SCM 관련 부문은 아직은 ‘종적·폐쇄적’, ‘현상유지지향’, ‘수동적’ 같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디지털 기술의 활용에 있어서는 이러한 기존의 과제에 대한 혁신활동도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디지털 시대의 경영에 요구되는 것


여기까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기존의 SCM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세 가지 포인트를 살펴보았다. 디지털 기술을 SCM 영역에 잘 적용하면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경영 입장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마법의 지팡이’가 아니며, 무엇보다 목적이 아닌 수단임을 항상 의식할 필요가 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해당 기업의 실질적인 SCM 전략과 이를 실행하는 운영단계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장 관점의 인사이트와 높은 시야에서의 구상이라는 양 측면이 동시에 요구된다. 게다가 SCM은 본질적으로 전체 업무프로세스를 횡단하고, 나아가 전체 사업을 횡단한 최적화라는 측면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선도기업인 GE가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사업부 횡단적 Co-Work & Co-Creation 접근방식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GE는 이를 위해 최고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와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매우 큰 가치를 두고 있다. 필요하다면 SCM 관련(생산·물류·조달 등) 부문, 기획부문, 영업부문, IT부문, 각종 벤더 등의 지식을 융합하고 일정한 시행착오를 허용하면서도 최고경영진의 강력한 메시지와 스폰서십을 전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결과로 다른 기업들이 반드시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운영모델의 변혁에 대해서도 ‘종적·폐쇄적’, ‘현상유지지향’, ‘수동적’과 같은 조직풍토의 해결은 현장에 맡기기는 어렵다. 최고경영진의 리더십이 불가결하다. 디지털이라고 얘기만 해도, 기술적 난이도 때문에 현장이나 벤더, 기획부문에 몰아주기 십상인데, 그러한 접근방법은 틀림없이 실패한다. 최고경영진이 반드시 본고에서 기술한 바와 같은 ‘디지털 기술 도입의 정석’을 이해한 뒤에 그 대응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원문 : http://www.ksg.co.kr/bizlogistics/opinion/columnView.jsp?page=1&bbsID=news&categoryCode=TOU&pNum=114152&backUrl=column

항공대 장윤석 교수팀, 고속 스마트 화물 반출입 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 노크


국내 대학이 자체 개발한 셔틀 기반 고속 스마트 화물반출입자동화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크한다. 이 시스템은 전세적으로 유럽과 일본의 일부 기업만이 개발에 성공한 것이어서, 국산대체 및 수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대 장윤석 교수팀은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물류전시회 `CeMAT 2016`을 통해 국산 토종 셔틀기술과 사이버 물리창고 제어시스템으로 구성한 스마트 화물반출입시스템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항공대 장윤석 교수팀이 전시한 고속 스마트 화물반출입시스템에 외국기업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


장윤석 교수팀이 개발한 화물반출입시스템은 국토교통과학진흥원 및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인 `물류작업 효율 개선을 위한 경량 화물용 고속 스마트 물류장비 개발` 연구 과제 결과물이다.


데마틱(Dematic), 크냅(Knapp), 반더란다 (Vanderlanda), 무라타 (Murata) 등 독일과 일본 경쟁 시스템과 비교해 처리 성능은 동일하면서, 실시간 상태관리가 가능한 지능형 알고리즘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고려한 장비 구조를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또 기존 화물반출입 자동화시스템이 개별물류창고에 초점이 맞추어진 반면, 장 교수팀의 시스템은 복수물류창고의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는 인더스트리 4.0기반으로 제작됐다. 때문에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화두인 무인점포, 매장과 창고를 통합한 신 개념 유통매장에 적용될 수 있다.


장 교수팀은 CeMAT 2016이 열린 하노버현지에 인더스트리 4.0 기반의 가상물리창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2, 노트5, 갤럭시 탭4 10.1을 이용해 한국내에 설치한 셔틀 등의 물류장비들을 원격 제어하는 시연 행사를 진행해 참관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항공대 장윤석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은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화두인 무인점포와 매장 및 창고 통합 개념 유통매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운영 장소와 화물에 적용할 수 있는 레고형의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 자동화물 반출입 시스템(GDS : Goods to Destination System)


물류창고 내 보관, 오더 피킹(order picking), 출고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셔틀, 리프터, 보관랙, 피킹 스테이션으로 구성된 복합 물류 장비다. 물류현장의 보관업무에서 저장작업을 자동화하고 주문에 따른 개별 상품의 하역정보를 편리하게 작업자에게 제공해 작업의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화물 피킹 시간을 줄이고 장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 물류장비다.


인터스트리 4.0기반 사이버 물리창고제어시스템과 스마트 메인터넌스 시스템 개념도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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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가에 ‘4차 산업혁명’ 전도사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올 초 신년사를 시작으로 지난 18일 진행된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그룹 사장단 회의까지 신 회장의 주요 발언에는 ‘인공지능(AI)’을 통한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이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다른 유통업체와 달리 신 회장의 ‘4차 산업혁명’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롯데그룹의 내부적인 변화 때문이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소공동 시대’를 마감하고 신 회장의 새로운 ‘잠실 시대’를 연다. 그동안 식품·유통업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롯데가 향후 사업의 지표로 ‘4차 산업혁명’을 지목한 셈이다. 


신 회장의 4차 산업혁명은 단지 두루뭉실한 ‘변화와 혁신’ 요구에서 그치지 않는다. ‘연결고리’, ‘구글’로 대표 되는 그의 ‘특명’에서 향후 롯데그룹만의 4차 산업혁명 색을 읽을 수 있다.


◇Keyword 1. 연결고리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는 기업에게 큰 위협, AI‧사물인터넷 등 신기술과 우리 사업의 연결 고리를 찾아 달라”


신 회장은 지난 1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하반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 그의 발언처럼 현재 전통사업 모델은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이는 직접 소비자와 맞닿는 유통 산업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온라인 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시장은 지난 2014년 45조원에서 연평균 약 12%의 고성장을 이루며 오는 2020년에는 90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반면 국내 대형마트 시장 성장률은 상승세가 꺾이며 1%대에 머물고 있다. 신 회장의 ‘4차 산업혁명은 위협’ 발언도 이러한 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올해 초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미국에서 유통혁신을 이루고 있는 ‘아마존’의 사례를 들며 4차 산업혁명과 AI를 정보기술(IT) 업계로 국한 짓지 말고 롯데의 강점인 유통과 연결시킬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화는 재빠르게 시작됐다. 롯데는 지난 5월 롯데월드타워에 무인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문을 열었다. 롯데카드의 ‘핸드페이’ 기술을 접목해 신체 일부인 정맥인증을 통해 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며, 롯데정보통신의 ‘무인 계산대’를 도입해 상품을 스스로 스캔, 계산원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은 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 한국 IBM으로부터 도입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왓슨(Watson)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왓슨은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로 기존 고객 정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뉴스 등 트렌드를 분석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유통 관련 계열사에서 고객의 쇼핑 도우미 역할을 제공하게 된다. 향후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IT 서비스를 구축해 5년 이내에 전 사업 분야에 왓슨을 도입한다는 목표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래 핵심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해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유통혁신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 계열사가 AI 도입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yword 2. 구글


“10% 향상이 아닌 10배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추구하고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신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혁신 방안으로 ‘구글’의 사례를 빼놓지 않고 얘기한다. ‘10%가 아닌 10배 향상’은 구글의 철학인 ‘10배 싱킹(10 times thinking)’이다. 


구글은 서비스나 제품을 10% 정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10배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 항상 혁신과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위한 TF 조직이 있을 정도로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 회장도 구글과 같이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계열사 4대 산업군별로 4차 산업혁명 준비를 전담할 TF조직을 만들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마케팅 부문 옴니채널 담당 산하에 ‘AI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하고 팀장인 부장급 사원 1명과 과장급 사원 2명을 이동 발령했다. 이 조직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램 ‘왓슨’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 전문과와의 만남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5일 신 회장은 구글의 비밀 연구조직 ‘구글X’의 신사업개발 총괄책임자 ‘모 가댓’과 면담을 갖고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황각규 경영혁신실장 등 사장단 32명을 비롯한 그룹 임원 295명이 함께 자리해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구글X는 2010년 설립된 구글의 비밀 연구 조직으로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Google glass)’와 운전자 없이 운행할 수 있는 구글 무인 자동차, 오지에 풍선을 띄워 무선 인터넷을 공급하는 프로젝트 룬(Loon), 비행체로 쇼핑상품을 전달하는 프로젝트 윙(Wing) 등의 연구를 주도한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 유통 3사가 모두 4차 산업혁명에 매진하는 가운데 롯데가 주목받는 이유는 계열사 파워에 있다”며 “상대적으로 유통채널 계열사만 가지고 있는 타사에 비해 정보통신, 화학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4차 산업에 있어 롯데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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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원문 http://www.fntimes.com/paper/view.aspx?num=185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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