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일원이 된 kt렌탈이 롯데렌탈로 사명을 바꾸고 새 브랜드와 심볼을 공개했다. 렌터카 브랜드도 기존 kt렌터카에서 롯데렌터카로 바뀌었다.
롯데렌탈은 6월 초 롯데그룹의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으로 사명 및 브랜드 명 변경을 추진해왔다. 그룹 명칭과 해당 산업 및 서비스 명칭을 그대로 결합해 사용함으로써 업계 1위의 대표성과 신뢰감을 유지하고 롯데그룹의 일원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새 사명과 브랜드명에 담았다.
롯데렌탈은 새로운 심볼마크인 '다이내믹 L'도 공개했다. 롯데의 'L'과 렌터카의 'r'을 기본 디자인 요소로 사용해 자동차와 도로를 형상화했고 대한민국 No.1 브랜드로서 선도적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새로운 로고 디자인과 심볼마크는 롯데렌터카 전국 지점 간판, 인테리어와 홈페이지, 제작물 등에 7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 공개를 시작으로 롯데렌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롯데렌터카 인지도 제고를 위한 광고, 프로모션 등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사명 및 브랜드명 변경은, 유통∙서비스 분야의 최강자인 롯데그룹의 일원으로서 국내를 넘어 아시아 No.1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이라며 "롯데그룹의 다양한 생활문화서비스와 연계하여 최고의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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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렌탈이 22일부터 롯데렌탈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시장 경쟁이 치열하지만 서비스의 차이와 속도라는 본질에 집중해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 표현명(사진) 롯데렌탈 사장의 포부다.
표 사장은 지난 1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렌터카 시장의 핵심은 요금제, 고객서비스(CS), 부가서비스"라며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소유의 종말'을 통해 예측했듯 소비 행태가 소유보다는 렌탈로 바뀌고 있다"며 렌탈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표 사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KTF·KT에 30여년을 몸담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대표적인 최고경영자(CEO)였다.
지난해 2월 KT렌탈 CEO로 취임했을 때 지인들이 "오랫동안 통신 시장만 보다가 괜찮겠느냐"고 물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이동통신(Mobile)과 자동차(Automobile) 렌탈 사업은 본질적으로 '디바이스(기기)'에 요금제·서비스를 얹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똑같다"고 답하며 오히려 자신감을 드러냈다.
표 사장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렌탈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트위터의 자기소개에도 아예 '서비스 디자이너'라는 표현을 썼다.
이를 위해 표 사장은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우문현답 미팅'을 열고 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있다'는 문제의식을 깔고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표 사장은 "자꾸만 '왜'를 묻다 보면 다른 생각, 창의적 시도를 하게 된다"며 "위에서 시키는 것만 하다 보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렌탈은 앞으로 호텔롯데·롯데손해보험·롯데캐피탈 등 롯데 그룹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국내 1만2,000여 개의 롯데 유통망과 롯데렌탈의 렌터카, 카셰어링(그린카) 서비스가 연계될 경우의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이 같은 시너지 창출을 통해 롯데렌탈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전폭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입력시간 : 2015/06/21 17: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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