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기반 SAP ERP, DB2채택

스피넬 듣고싶은말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최근 구축된 SK C&C(대표 윤석경)의 리눅스 기반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에 자사의 DB2가 기간 데이터베이스로 도입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SAP ERP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인 환경에서 운영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독립적으로 구성된 시스템 환경을 통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새로운 ERP 시스템은 리눅스 운영체제(OS) 기반에 SAP ERP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간 데이터베이스(DB)로 IBM DB2 V8.2가 도입됐다. 

한국IBM은 이번 사례를 통해 최초로 리눅스 기반 SAP ERP 솔루션에 탑재됨으로써 향후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레퍼런스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는 이번 ERP시스템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신기술 적용에 있어 유연성을 갖게 되며 확장 요구에도 용이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리눅스 기반의 ERP 환경 구축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킨 선진적인 IT 인프라를 구축하게 돼 사용직원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개별 분산환경 및 다양한 운영체제를 리눅스 기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표준화함으로써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이라는 도입 효과를 보게 됐다. 

SK C&C의 IT기획 운영팀 나승환 과장은 “리눅스 기반의 통합환경 구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IT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ERP시스템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도 크게 향상되는 등 도입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IBM 정보관리사업부 손종민 실장은 “ERP시스템의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SK C&C는 보다 유연한 사내자원 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IBM은 상반기에 SAP ERP 시스템에 최적화된 DB2를 출시하는 등 ERP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윤성규 기자> sky@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