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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s

쿠팡, 김천에 1000억 규모 물류센터 건립 "2000명 고용"

by Jinny815 2015. 8. 17.

쿠팡, 김천에 1000억 규모 물류센터 건립 "2000명 고용"



13일 경북 김천시청에서 경북도·김천시 관계자와 소셜 커머스 '쿠팡' 운영업체인 포워드벤처스 관계자가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손을 잡고 있다. 포워드벤처스는 2017년까지 김천1일반산업단지 6만6천여㎡에 1천억원을 들여 물류센터를 짓는다. 2015.8.13 << 경북도 >> sds123@yna.co.kr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경북 김천에 100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통해 향후 쿠팡은 배송인력 등 20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을 운영하는 포워드벤처스는 경북도, 김천시와 이날 김천시청에서 물류기지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와 박보생 김천시장, 포워드벤처스의 헨리 로우(Henry Low) 수석부사장, 김철균 부사장을 비롯한 포워드벤처스 관계자, 나기보 도의회 의원, 김병철 김천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워드벤처스는 내년부터 김천1 일반산업단지의 부지 6만6116㎡(2만평)에 물류기지 건립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물류센터 고용인원은 배송인력 등 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특히 물류사업 분양에서 선두기업 도약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워드벤처스의 모기업인 미국 법인 포워드벤처스 엘엘씨(LLC)는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1조1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 자금은 한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 석원을 위한 물류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실제 쿠팡은 올해 쿠팡맨 800명을 추가로 선발, 현재 배송인원을 1800명까지 확대했다. 최근 배송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배송인력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또 물류센터도 현재 8개에서 16개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문에서 배송까지 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쿠팡은 조만간 경기도 일산을 시작으로 '2시간 내 배송'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9만9173㎡)의 인천물류센터(9번째)가 내년 완공 예정이다. 내년부터 2년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는 김천물류센터는 10번째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김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jomarok@asiae.co.kr

최종수정 2015.08.13 15:03기사입력 2015.08.13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