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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야기

롯데그룹, 참존모터스 인수로 수입차사업 뛰어드나

by Jinny815 2015. 7. 16.

롯데그룹, 참존모터스 인수로 수입차사업 뛰어드나




 롯데그룹이 아우디 공식 판매사인 참존모터스의 영업권 인수를 통해 수입차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1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참존모터스가 수 개월 전부터 내놓은 아우디 영업권을 롯데그룹이 인수하기 위해 양측이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빠르면 금주 내 계약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입주체로는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상사 등이 언급되고 있다. 


 참존모터스는 지난해 49억 원의 영업손실과 5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부진에 빠졌다. 또 모기업인 참존이 면세점사업 불발로 자금 위기를 겪으면서, 적자인 수입차판매업을 접을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다. 참존모터스와 아우디코리아는 함구했으나 몇몇 대규모 수입차판매사들이 "거래를 위한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고 털어놓으며 기정사실로 드러났다.


 아우디는 최근 본사에서 고위 임원이 방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굵직한 판매사 간 거래인 만큼 본사 차원의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 다만 이번 계약에서 참존이 어느 정도의 프리미엄을 요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미 몇 번의 협상에서 높은 액수를 요구해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음을 감안, 이전보다는 합리적인 수준을 제시했을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이와 함께 참존이 보유한 람보르기니와 벤틀리 판매사업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그룹이 아우디 외에 수입차 판매사업 전체를 요구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어서다. 기왕 수입차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수익성이 높은 두 브랜드를 욕심내는 건 당연한 것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참존모터스는 1~2년새 대표를 몇 차례 교체하고, 수 개월 전부터 영업권을 시장에 내놓는 등 매우 불안한 상태를 유지해 왔다"며 "이 같은 상황은 참존은 물론 아우디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양 측이 합의, 롯데그룹에 영업권을 넘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ㄱ도 말했다. 그는 이어 "만일 롯데가 인수한다면 렌터카에 이어 자동차시장에 깊숙히 발을 들이는 겅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입력 2015-07-16 10:41 수정 2015-07-16 12:57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