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보관·배송 책임지는 GDC들여 물류 허브 만들 것
`해외직구 전성시대`를 맞아 관세청이 인천을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직구물류센터(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꾸리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30일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인천세관에서 `GDC 유치 민관합동 추진단`을 발족했다.
당국은 오는 2021년까지 GDC 10개가 국내에 들어올 경우 3000명의 새 일자리와 1조원 어치의 물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다고 추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에이시티&코어물류(중소기업)까지 총 4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아이허브나 아마존, 알리바바 같이 유명한 글로벌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해외직구 성장세가 가파른 아시아 지역에 GDC를 만들려 하는데 우리나라와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가 유력하게 거론된다"며 "우정사업본부와 인천공항·항만공사, 국내물류기업이 손잡고 인천에 유명 글로벌 쇼핑몰 물류센터(GDC)를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 전략은 인천 공항 일대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신속하고 안정적 통관 시스템과 항공·해상 배송 인프라다.
GDC는 글로벌 시장 국경선 변화를 보여주는 무역 인프라다. 글로벌 온라인 거래업체들이 제품을 들여와 보관하고, 품목별로 분류·재포장한 후 해외 개인 소비자가 낸 주문에 맞춰 배송하는 물류센터다. 수출·수입 국가의 국경선 안이 아니라 지리적 이점이 있는 중간지역 제3국에 들어선다. 관세청은 전 세계 해외직구 규모가 2020년 4조60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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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8&no=275604&sID=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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