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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

시스코 구조조정 가속

by Jinny815 2013. 9. 10.

시스코코리아가 내달 신임 대표 선임에 앞서 이달 중으로 구조조정 및 조직 재정비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스코코리아가 ERP(조기퇴직프로그램) 명단을 확정하는 등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스코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17명 정도 공석이 있으며 20명의 ERP 명단이 나오는 등 조직개편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되는 인력은 현재 시스코코리아 전체 직원의 10%를 상회하는 수치로, 본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 비율보다도 더 강도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은 지난달 실적 발표 자리에서 매출 개선에도 불구, 본사차원에서 전 직원의 5% 수준인 약 4000명의 인원을 감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유럽이나 아시아 등 매출이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집중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4분기 미국 지역 고객 주문은 전 분기 대비 5% 늘었지만, 아시아와 중국에서는 각각 3%와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코리아 역시 향후 조직을 축소하고 ACI(애플리케이션집중인프라) 및 데이터인모션 등 신규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10월에 정경원 신임 대표의 선임이 예정돼 있어 임기 시작 전 최대한 부담을 줄여주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네트워크 업계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내부 분위기를 환기하려는 상황"이라면서 "신임 대표가 오기 전 조직 개편을 최대한 마무리해놓고 새로운 회계연도를 시작하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