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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클라우드

비젠트로, 외산ERP와 경쟁서 4전 전승

by Jinny815 2015. 5. 8.

 비젠트로(대표 김홍근)가 최근 외산ERP와의 경쟁에서 4연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젠트로는 올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 현대EP를 비롯해 Y사, S사, D사 등 제조업계 4곳에서 외산ERP 기업들과의 경쟁 끝에 연이어 계약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비젠트로의 ▲20년 이상의 구축경험·노하우 ▲외산 대비 비슷한 성능, 저렴한 비용 ▲직접 개발 및 컨설팅·지원 등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평가에 따른 것이다. 


또한, 국내 파트너사를 통해야 해서 글로벌 지역에서의 기술지원이 쉽지 않은 외산과 달리,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비젠트로 해외지사를 통해 직·간접적 기술지원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비젠트로는 이 여세를 몰아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달 말 발표 예정인 클라우드ERP를 앞세워 해당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편, SAP, 오라클 등 외산ERP 기업들도 대기업 시장 포화와 성장 한계로 인해 가격을 내려가면서까지 중견·중소기업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해당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비젠트로와 영림원 등 국산ERP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어, 실질적인 성과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10여 년 전과는 달리 국산ERP의 성능이 크게 향상됐을 뿐 아니라 국내 환경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으므로, 기업들도 굳이 외산ERP를 도입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는 한편, “다만 고객들의 잘못된 인식, 즉 외산이라면 무조건 믿고 보는 인식만 불식시킬 수 있다면, 국산ERP 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이티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