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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 러닝` 저작도구 내달 무료 배포

by Jinny815 2014. 1. 27.



<삼성러닝 저작도구를 이용해 만든 3D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가 동영상과 애니메이션을 넣어 교육 현장용 콘텐츠로 만들수 있는 `삼성러닝 저작도구(Authoring tool)`를 2월에, 중등 디지털 교과서를 5월에 각각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교육산업 전시회 `201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중등 디지털교과서, 교사를 위한 저작도구, 방과 후 학습, 가정학습 등 스마트 교육 서비스 내용과 향후 추진 일정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정보화 역량이 우수한 `스마트교육 중앙 선도 교원`에게 삼성러닝 저작도구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어 일반 교사들까지 배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교육 역량이 뛰어난 교사들에게 먼저 배포한 뒤 점차 일반 교사까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러닝 저작도구는 교사들이 수업에 필요한 콘텐츠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툴이다. 애니메이션, 3D, 객체 기반 장면 편집 기술, 플래시 등 기존 멀티미디어 콘텐츠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이 저작도구는 이펍 3.0, 안드로이드, iOS와 PC, 스마트TV 등 다양한 플랫폼과 기기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교사가 직접 학습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저작도구를 무료로 배포해 삼성전자 단말기 수요를 늘릴 방침이다. 삼성러닝 저작도구는 삼성전자 단말기에 탑재된 삼성러닝에 들어간다. 교사들이 직접 만든 인터렉티브 교육 콘텐츠 유통이 늘어나면 교육 장터로서 러닝허브 기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삼성전자는 자체 솔루션으로 제작한 천재교육의 중등 국어 디지털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만든 디지털 교과서와 지도서는 5월 출시된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전시회에 설치한 스마트스쿨존, 스마트애프터스쿨존, 스마트홈스쿨존을 만들어 학교, 학원,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스마트 교육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12년 이후 디지털 교과서 연구학교, 교과교실, 농산어촌 ICT 학교 등 전국 1300개 학교에 스마트스쿨을 구축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교과서 사업 강화는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한국 디지털 교육에 대한 큰 관심이 갤럭시 브랜드 파워와 맞물린다면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삼성은 해외까지 염두에 두고 디지털 교육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지연기자 | now21@etnews.com